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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두 달 넘었는데 국토부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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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21-05-04 11:16 조회17,5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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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관련 제주도민 여론조사 결과 발표 이후 두 달이 넘도록 국토교통부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혼란 장기화 우려를 높이고 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3일 본지 취재 결과 제2공항과 관련 심상정 국회의원(정의당·경기 고양시갑)의 서면 질의에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여론조사 결과와 제주도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짧게 원론적으로 답변했다.

심 의원은 “국토부는 2019년 당정 협의와 2020년 공개 연속 토론회에서 제주도민의 의견에 따라 사업 추진을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2021년 공론화에 준하는 절차에 따라 결정된 여론조사 결과 반대가 높게 나왔는데 철회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서면질의했다.

노 후보자가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리는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예정이어서 의원 질의에 따라 제2공항 관련 발언을 구체화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22일 당시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당초에 여론조사를 한 이유가 환경부에서 요청했기 때문”이라며 “그 결과(여론조사 결과)를 담아서 이 부분에 대해 저희 의견을 가미한 후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하는) 환경부에 먼저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3월 10일 제주도의 입장을 달라는 국토부의 요청에 따라 “법적 절차가 거의 마무리된 국책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원 지사는 지난달 3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 정상 추진을 건의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 3월 25일 국토부를 향해 ‘제주 제2공항 갈등 종식을 위한 조속 결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제2공항 건설 사업 추진 여부의 조속 결정, 찬반 양측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 마련 등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제2공항 찬반 제주도민 여론조사는 제주일보를 비롯한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가 지난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실시했으며, 조사기관별 결과는 엠브레인퍼블릭이 찬성 43.8%·반대 51.1%, 한국갤럽(오차범위 ±2.2%포인트)이 찬성 44.1%·반대 47.0%로 나타났다.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주민 대상 조사 결과는 한국갤럽에서 찬성 64.9%·반대 31.4%, 엠브레인퍼블릭에서 찬성 65.6%·반대 33.0%로 각각 조사됐다.

출처 : 제주일보(http://www.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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