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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파트 매매 늘자 가격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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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21-01-11 10:16 조회16,5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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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을 잃은 시중 뭉칫돈들이 전국구 부동산 원정 투자에 나서면서 얼어붙었던 제주 아파트 시장에도 균열이 생겼다.

분양가상한제 시행 및 규제지역 재조정을 앞두고 지난해 10월 전국 각지의 투자자들이 시세차익을 노린 아파트 매매에 나섰다면 제주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힐링·피난 수요와 포스트 코로나 투자 가치 등을 염두에 둔 매매가 주를 이룬 것으로 풀이됐다.

10일 한국부동산원과 도내 부동산 중개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2억8432만1000원으로 2019년 1월 정점(2억9961만8000원)이후 하락세에서 간신히 숨을 돌렸다.

제주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19년 2월부터 완만하게 떨어지면서 그해 12월 2억9307만400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들어서는 1월 2억8739만4000원으로 2억9000만원대가 무너졌고 11월(2억8382만3000원)까지 떨어졌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체 주택 매매가격이 떨어졌을만큼 제주 부동산 시장에 오래 찬바람이 불었다.

제주지역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2019년 1월 101.1로 최고점을 찍은후 2020년 1월 98, 2월 97.7, 3월 97.5, 12월 96.2로 24개월 연속 하락했다.

가격지수는 기준 시점(2017년 12월)을 100으로 놓고 100보다 클경우 가격이 오른 것을, 작을 경우 떨어진 것을 의미한다. 반면 종합주택 전국 평균매매가격지수는 지난 2020년 1월 101.1에서 2월 101.5, 6월 102.9, 12월 106.3으로 상승했다.

제주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에는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국토교통부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제주의 지난해 11월 아파트 거래건수는 574건으로 최근 2년 중 가장 많았다. 매입자 거주지별로 봤을 때 이중 103건은 제주에 주소를 두지 않은 경우였다. 서울 외 지역이 81건이나 됐다.

이는 지난해 부동산 정책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관련 업계 중론이다.

실제 6·17 부동산종합대책 이후인 7월 아파트 매매건수가 499건으로 업계의 계절적 비수기를 뒤집었다. 이중 118건이 타 지역 거주자에 의해 발생했다. 9월 300건까지 줄어들었던 분위기는 10월 383건에 이어 11월 574건으로 달라졌다. 지방 중소도시까지 조정대상 지역으로 묶는 12·17대책이 예고됐던 상황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 7월 매매 거래 원인별로 증여만 52건, 기타 이전 66건 등 절세 목적 등이 읽혔는데 반해 11월은 전체 86%(495건)가 매매를 목적으로 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도내 아파트 매물들이 조용히 몸값을 올리는 등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지난해 11월 서귀포시가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재됐을 만큼 거래가 이뤄졌다"며 "좀 더 추이를 봐야 하겠지만 부동산 규제 정책에 따른 풍선효과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 : 제민일보(http://www.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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