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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반쪽' 전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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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20-12-04 10:31 조회18,3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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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추진 향방을 가를 여론조사가 '반쪽짜리'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문항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도의회 자체로 여론조사를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제주도의회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 이하 특위)는 3일 도의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제2공항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특위는 오는 8일까지 제주도와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서되 결렬될 경우 도의회 자체로 여론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홍명환 의원(이도2동갑)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협의를 진행하고 결렬될 경우 투트랙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논의했다"며 "협상 데드라인은 다음주 화요일까지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한 차례 연장한 특위 활동 기간을 늘리자는 의견은 없다"며 "국토교통부는 도와 도의회가 협의하지 않은 결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중요한 것은 여론조사에 도민 의견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특위는 면담을 갖고 여론조사 추진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면담에서 양측은 이견을 보여 온 성산주민 가중치 적용 사항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기로 협의했지만 여론조사 문항 설계 등과 관련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도와 특위는 지난달 10일, 13일, 20일 3차례에 걸쳐 진행한 실무 협의에서도 문항을 두고 이견을 보여 왔다.

제주도는 제2공항 찬반만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을, 특위는 현 제주국제공항 확충 방안과 관련한 문항을 제시해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다음주 도와 도의회 마지막 협의까지 불발된다면 도의회 자체로 여론조사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부가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제주도와 도의회 협의 없는 여론조사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의회 결정과 관련, 현재까지 도 내부에서 협의된 사항은 없다"며 "다음주 협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출처 : 제민일보(http://www.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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