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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골프장 경영난 심각…연쇄 폐업 위기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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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19-11-07 12:24 조회19,3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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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골프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골프 붐을 일으켰던 제주지역 골프장이 최근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특히 도내 대형 골프장이 도산하는 사태로 이어지면서 연쇄 폐업의 위기감마저 고조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골프장은 제주 세인트포CC와 블랙스톤제주CC, 제주 오라CC 등 30곳(9홀 포함)이다.

올해 7월 기준 도내 골프장 이용객은 115만553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9만2604명보다 16.4%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1월과 2월 잦은 눈 날씨로 이용객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로 골프장 업체의 운영 이익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국내 경기침체와 맞물려 골프장 업체 간 과열경쟁의 부작용으로 운영하면 할수록 재정적 손해가 커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경영난을 겪고 있던 J골프장(9홀)이 올해 휴장에 들어간 데 이어 대형 L골프장도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휴장에 들어갔다.

사실상 폐업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추가로 문을 닫는 골프장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골프장 업체들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골프장 업체들은 경영난 해소를 위해 골프 관광객 유치 및 지방세 감면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김영찬 제주도골프협회 부회장은 "제주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가격 할인 등으로 인해 운영상 이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 제주지역 골프장 경영난 해소를 위해서는 골프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방세 감면 등 운영에 숨통이 트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 겨울 폭설 등 잦은 눈 날씨로 인해 골프장 이용객이 크게 줄었기 때문에 올해 이용객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고 있다"며 "제주도가 골프 대회 등 골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골프장 간 과당경쟁 등으로 점점 '생존 경쟁'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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