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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발전 청사진 기대반 우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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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19-03-06 11:51 조회22,3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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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향후 5년간 관광산업 발전을 담은 청사진을 수립했지만 이를 실천할 관광산업 종사자와 공직자 역량은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제주관광 진흥을 위해 5년간 2조5740억원의 투자계획을 수립한 가운데 국비 46.5%와 민간자본 31.8% 등 전체의 78.3%를 차지하는 외부자본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 

도는 '행복을 키우는 청정휴양관광도시, 제주'를 비전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추진할 제3차 관광진흥계획을 수립, 5일 공개했다.

도가 이날 공개한 청사진은 5대 목표와 각 목표별로 추진할 세부과제 141개로 짜여졌다.

주요 내용을 보면 관광수용태세 개선·혁신, 지식기반 마케팅체계 및 경쟁력 강화, 고부가가치 청정휴양 관광상품 개발과 수익 증대 등을 위해 5년간 국비 1조1953억원, 지방비 5590억원, 민간자본 8197억원 등 총 2조5740억원이 투입된다.

이처럼 도가 관광진흥계획을 수립했지만 재정 투입 규모가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보다는 교통 인프라 확충에 치중, 관광산업의 질적 향상과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

도 전역을 일주할 '제주형 트램'과 시티투어버스 등 교통체계 개선에 6863억원, 공·항만 확장 등 연계교통 개선에 1조5553억원 등 사회간접자본(SOC)이 2조2416억원으로 87.1%를 차지한 반면 고부가 상품 개발 등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는 12.9%로 미약한 실정이다. 

또 국비나 민간자본이 연도별 계획대로 확보되지 않을 경우 목표 달성도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와함께 6000억원을 투입할 제주형 트램 도입은 지난 2010년 도심내 설치를 추진하다가 경제성 미흡으로 좌절된 것을 감안할때 타당성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수립과정에서 제기된 도내외 전문가와 관광산업 현장, 도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고객 중심의 체질 개선과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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