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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제주 건설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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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19-01-31 13:06 조회18,4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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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지역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이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또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4개월 연속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미분양 적체현상이 이어지는 등 주택 건설경기에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주택 인허가 실적은 7372호로, 2017년 1만4163호에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최근 5년(2013~2017년) 평균 1만3913건에 비해서도 6541호나 적은 수준이다.

주택 착공 실적도 7757호으로, 전년도 1만2730호에 비해 39.1%나 감소했다. 또한 5년 평균 1만2983호에 비해서도 40.3%나 줄었다.

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1663호로, 전년도 2817호보다 41% 감소했고, 5년 평균(3920호)에는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주택 준공 실적도 1만2358호로, 전년도 1만6151호에 비해 23.5% 감소했다. 이는 2016년과 2017년에 인허가를 받은 주택들이 준공되면서 5년 평균(1만1404호)보다는 8.4% 증가한 규모다.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이 크게 줄고 있는 가운데 미분양 주택의 적체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1295호로, 전달보다 30호 늘었다. 도내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월 1280호, 2월 1190호, 3월 1339호, 4월 1260호, 5월 1268호, 6월 1299호, 7월 1275호, 8월 1217호, 9월 1275호, 10월 1226호, 11월 1265호 등으로 1200호 후반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9월 711호, 10월 731호, 11월 736호, 12월 750호 등으로 4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주택 건설경기가 부진을 면지 못하면서 사업자들의 체감경기도 갈수록 얼어붙고 있다.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올해 1월 제주지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42.8로, 공식적인 지수가 발표된 2013년 11월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더욱이 주택 건설경기가 침체를 이어가면서 영세 건설업체들의 도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올해 건설경기와 관련해 “건설경기에 선행하는 건축 착공면적이 크게 감소하면서 주거용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건설업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라며 “수주 및 착공 부진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019년 중 한계 기업들의 도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 : 제주新보(http://www.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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