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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짓고도 분양 못한 주택 1000호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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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21-03-02 12:14 조회21,1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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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이 감소한 가운데 제주지역은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1만7130호로 전월(1만9005호) 대비 9.9%(1875호) 감소했다. 지난해 1월 4만3268호에서 5월 3만3894호, 9월 2만8309호 등에 이어 감소세가 꾸준히 이어졌다.

준공후 미분양도 1만988호로 전월(1만2006호) 대비 8.5%(1018호) 줄었다. 지난해 1월 1만7500호와 비교하면 37.2%(6512호)나 감소했다.

반면 제주지역은 미분양 주택은 올해 1월 1250호로 전월 1095호에 비해 14.2%(155호) 늘어나 광주·대구에 이어 증가율이 세번째로 높았다. 12월 기준으로 보면 2017년 1271호를 기록한 이후 2018년 1295호, 2019년 1072호, 지난해 1095호 등 6년째 1000호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도내 준공후 미분양은 12월 기준 2017년 530호에서 2018년 750호, 2019년 800호, 지난해 921호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올해 1월의 경우 전월(889호)보다 15.4%(142호) 늘어난 1063호를 기록해 1000호를 넘어섰다.

특히 서귀포시 지역은 지난해 7월 900호에서 12월 618호로 미분양 주택이 감소해왔지만 같은 기간 준공후 미분양은 165호에서 618호로 오히려 증가했다.

미분양 발생 등에 대한 우려로 올해 1월 도내 전체 주택 인허가 실적은 152호에 그쳤다. 지난해 1월 381호에 비해 -60.1%, 최근 5년 평균 831호에 비해 -81.7%로 줄어든 규모다.

착공 실적은 1월 305호로 전년 317건 대비 -3.8%, 5년 평균 877호에 비해 -65.2%를 기록했다. 1월 준공 실적은 277호로 지난해 1월 432호보다 -35.9%, 5년 평균 1085호보다 -74.5%의 감소폭을 보였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정체와 수요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주시 동지역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인구밀도가 낮은 서귀포시의 경우 유입인구나 외지인의 세컨드하우스·투자 목적 분양 등 외부요인에 의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미분양 물량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 관계자는 "서귀포시 주택 분양은 투자 목적이 많았지만 정부의 부동산 3법 등 세금 부담이 커지고 이렇다 할 호재도 없어 예전과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유입인구가 줄어들었고, 집값이 많이 뛰면서 목돈 마련이 힘든 30~40대 도민들이 신축 주택보다 기존 주택 리모델링을 선호하게 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제민일보(http://www.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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