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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 임대주택 서민들 집값도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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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짱알이 작성일13-11-27 10:14 조회26,4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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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가 상승률이 14년만에 최저치로 가라앉는 등 경기 침체 골이 깊어진 가운데 공공주택 임대료 체납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 한파로 서민들이 집세도 제대로 못내는 상황까지 몰렸다는 얘기다.

26일 장환진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내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체납액은 2010년 46억500만원에서 2012년 69억7500만원으로 2년 사이 51.5%가 불었다. 한달 이상 임대료를 내지 못한 체납 가구는 같은 기간 1만5714가구에서 2012년 2만335가구로 29.4% 늘어났다.

서울시 SH공사가 관리하는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은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국가유공자 등 저소득층이 많다.

올 들어 9월까지 체납가구는 2만2993가구로 이미 지난해 수준(2만335가구)을 훌쩍 넘어섰다.전체 가구 중 임대료 체납 가구 비중도 2010년 24.4%에서 지난해 28.1%, 올해 29.2%(9월 기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SH공사는 임대료를 3개월 이상 체납한 입주자에 대해서도 퇴거 조치를 하지 않고 체납금을 나눠 내도록 하고 있다.

한편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 0.8%, 10월 0.7%로 두 달 연속 1%를 밑돌았다. 소비자물가는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9년 7월 0.3%를 기록한후 1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디플레이션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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