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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안 해저지형 정밀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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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짱알이 작성일14-02-06 09:27 조회29,9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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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700m의 타원형 표선 해저분화구 등 제주연안에 분포하고 있는 특색있는 해저지형에 대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와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서귀포 표선항 남동쪽 4km 지점에서 지름 700m의 타원형 해저분화구가 존재하는 등 제주연안은 다른지역과 다른 독특한 해저지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표선리 앞 해상에서 남서쪽으로 약 2㎞ 떨어진 해역수중에는 금데기여(위치(33° 17.563N, 126° 54.335E))가 자리하고 있다. 표선 연안에서부터 비교적 완만하게 수심이 깊어지지만, 이곳을 지나 외해로 가면 다시 수심이 약 65m 이상으로 급격히 깊어지는 곳이다. 주변의 수심은 약 60m에 달하지만 금데기여 상부의 수심은 약 17m 내외로서 주변해역과 약 43m의 차이를 나타내는 수중 독립여이기도 하다.

제주자치도 북쪽에서 남동쪽으로는 길이 185km에 달하는 ㄱ자 모양의 거대 골짜기인 제주해저계곡도 존재하고 있다.

이처럼 제주연안 해저에 수중분화구와 수중여, 다양한 수중동굴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밀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해저 분화구와 수중여, 수중 동굴에 대한 분포도와 이러한 지형들이 해양자원 조성에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내 한 해양전문가는 "과거 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다양한 해저지형에 대한 조사와 이러한 해저지형이 해양자원 조성과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해양조사원은 우리나라가 관할하는 바다속의 모습과 특성 등 기본 정보를 모두 담은 국가해양기본도 제작을 위해 지난 1994년 유엔해양법협약 발표 이후 동해를 시작으로 지구 14바퀴 거리에 달하는 56만2000km를 항해하며 전 관할해역의 바다 속 모습을 1.5㎞ 측선 간격으로 조사하고 있다. 오는 2017년 완료할 계획인 국가해양기본도는 해저지형도, 중력이상도, 지자기전자력도, 천부지층분포도의 4개 도면을 1종으로 하는 도면으로 주변국과의 배타적경제수역(EEZ) 해양경계설정, 해상교통안전, 해양개발 및 해양정책 수립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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