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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타고 `경부축` 부동산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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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짱알이 작성일14-01-22 10:24 조회28,3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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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반기만 해도 미분양 무덤이라고 했는데 하반기 이후 분위기가 싹 달라졌어요. 전세금이 급등하면서 동탄1, 용인, 수원, 분당 등에서 전세를 살다 이번 기회에 동탄2신도시에 집을 사겠다는 문의가 크게 늘었습니다. 하루에 40통 이상 상담전화가 와요." (동탄2신도시 M공인중개소 관계자)

서울 강남부터 경기 동탄까지 `경부축` 주거벨트가 철도 호재에 힘입어 들썩이고 있다.

경부축 주거벨트는 강남~판교~광교~동탄으로 이어지는 경부고속도로 선상에 위치한 주거벨트를 말한다. 대표적인 주거지는 판교, 수원 영통지구, 용인 흥덕지구, 광교신도시, 동탄신도시 등이다. 이미 대형마트, 백화점, 아웃렛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게 갖춰져 있고 명문 학군과 학원가도 곳곳에 형성돼 주거 선호도가 높다. 이곳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새해 들어 확정된 3대 철도 호재 덕분이다.

가장 큰 호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다. 최근 삼성동~동탄 간 GTX사업 기본계획과 설계비로 226억원 예산이 책정되면서 GTX가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동탄2신도시 인근 P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실제 사업 진행 여부가 불투명했던 GTX에 정부 예산이 본격 투입되면서 연내 공사가 시작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은 상태"라고 전했다.

GTX가 완공되면 현재 버스로 1시간 이상 걸리는 경기 동탄에서 서울 삼성동까지 18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GTX 단계별 구간 중 수서~동탄 구간은 올해 하반기 중 정거장 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016년부터 노선공사에 들어가 2020년 개통 목표다. 이 구간은 수서발(發) KTX와 선로를 공용하기 때문에 사업 속도가 예정보다 빨라질 수 있다. 최근 면허가 발급된 수서발 KTX 역시 경부축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한 축이 되고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성남 판교와 시흥 월곶 간 복선 전철사업 기획계획 수립에도 20억원 예산이 배정됐다. 판교역~서판교~청계~인덕원~안양~KTX광명역~시흥시청~월곶역의 38.6㎞ 구간을 복선 전철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판교디지털밸리, KTX광명역 등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인근 지역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3대 철도 호재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 중 요즘 가장 핫한 곳은 단연 경기 동탄2신도시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미분양이 쌓였지만 전세금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달라진 모습이다. 인근 용인, 분당 등에서 전세난을 견디지 못한 세입자들이 매매로 전환하면서 내년 3월 입주 예정인 `동탄 우남퍼스트빌` 전용면적 59㎡는 2000만~3000만원 웃돈이 붙었다. 대형 중심으로 지어 지난해 미분양이 많이 났던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최근 계약률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춰 건설사들도 올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이 활발하다. 반도건설이 2월 중 A38 블록에 전용면적 59~84㎡ 1135가구 대단지인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을 분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경남기업도 3월 A101 블록에서 전용면적 84㎡ 344가구로 구성된 `동탄2 경남아너스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이비파크 3.0은 동탄2신도시 중 리베라CC 이남에서 분양하는 첫 단지로, 이 단지의 흥행 여부가 향후 동탄2 분양시장의 성공을 가늠할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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