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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도 후끈…버블세븐 전역 아파트 낙찰가율 80%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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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짱알이 작성일14-02-11 09:33 조회27,4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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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가 조금씩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경매 시장에서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몸값이 치솟고 있다.

10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이 경매 시장에 나온 강남ㆍ서초ㆍ송파ㆍ목동ㆍ분당ㆍ평촌ㆍ용인 등 7개 지역 아파트 338건을 분석한 결과 1월 평균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이 일제히 80%를 넘어섰다. 이는 2011년 2월 이후 35개월 만에 처음이다.

수도권 전체로도 아파트 경매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1월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제외) 낙찰가율은 82.78%로 지난해 최고점인 11월 82.46%에 비해 0.32%포인트 더 올라 2011년 4월(83.0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버블세븐 지역 중 낙찰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91.01%를 기록한 평촌이었다. 이 지역 낙찰가율이 90%를 넘은 것은 201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미분양 아파트의 무덤이라고 불리던 용인도 선전했다. 용인은 2011년 4월(83.98%) 이후 월간 낙찰가율이 80%를 웃돈 경우가 단 한번도 없었지만 1월 들어 2009년 9월(89.04%) 이후 최고치인 85.63%를 기록하며 오명을 씻어냈다.

강남3구는 84.78%를 기록했다. 2011년 2월(85.44%) 이후 가장 높은 낙찰가율이다. 3구 중에서는 서초구 아파트 낙찰가율이 85.95%로 가장 높았고 송파구 85.67%, 강남구는 84.17%로 집계됐다. 7개 지역 합산 낙찰가율은 84.41%로 전월 대비 3.91%포인트, 작년보다 무려 10.9%포인트 상승했다.전문가들은 이러한 상승세를 부동산 경기 회복세의 전조로 받아들이고 있다. 경매 시장 지표가 부동산 시장의 선행지표가 된 데다 대표적 비수기인 1월에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강은현 EH경매연구소 대표는 "취득세 영구 인하 등 각종 부동산 대책으로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경매 시장에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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