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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안개 원인 결항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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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짱알이 작성일14-02-06 09:31 조회28,8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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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운영등급이 상향됨에 따라 안개와 해무 등 궂은 날씨에 따른 항공기 결항 편수가 절반가량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5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6일부터 제주국제공항의 활주로 운영등급을 현재 Category-I(착륙 시정치 550m)에서 Category-II(시정치 300m)로 상향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활주로 운영등급 Category(이하 CAT)는 항공기가 착륙할 수 있는 최저 시정거리로 구분되며, CAT 등급이 높을수록 착륙 시정거리가 줄어들고 결항율도 낮아진다.

이에 따라 안개 등 기상으로 인해 연평균 107편 가량 발생하던 제주공항의 항공기 결항 편수가 연평균 57편으로 47%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항공기 착륙 시정거리가 550m이상 되어야만 착륙 허가가 떨어졌던 제주국제공항은 지난 3년 동안 착륙대 보강 및 항행안전시설 성능보강 등을 준비한 뒤 6개월여 시험운영을 거쳐 운영등급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앞으로 제주국제공항은 항공기 착륙 시정거리가 300m 이상만 되면 항공기 착륙이 가능해 졌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제주도는 관광철에 갑작스럽게 기상이 악화되어 항공기의 무더기 결항사태가 빈번히 발생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많았다”며 “제주공항의 활주로 운영 등급이 상향 운영됨에 따라 항공기 결항으로 인한 승객 불편이 개선되고, 경제적 편익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다른 공항의 운영등급도 단계적으로 상향해 나갈 예정이다.

김해공항은 용지매입, 시설보강 등을 통해 2015년부터 CAT I에서 CAT II로, 김포공항은 CAT III(a)에서 인천공항과 동일한 CAT III(b)로 상향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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