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물 실종…거래 늘고 집값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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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짱알이 작성일14-02-18 09:59 조회28,17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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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거래량 증가로 일선 중개업소에서는 시중가격보다 싼 급매물건이 자취를 감추면서 매매가가 상승하고 있다. 강남은 투자용 재건축아파트 거래가 눈에 띄게 늘고 있고 강북에는 전세난민이 몰리면서 중소형 아파트 매매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1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294건으로 작년 2월 한 달 거래량 2967건을 이미 앞질렀다. 강남3구 매매거래량은 723건으로 작년 2월 624건을 넘어섰고 강북ㆍ구로ㆍ마포ㆍ영등포 등도 작년 2월 한 달 거래량을 이미 추월했다
일선 공인중개업소는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지고 있다.
마포구 공덕동의 A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 문의가 늘어나면서 일요일에도 문을 열고 있다"며 "높은 전세금 탓에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자가 많고, 중소형은 호가가 주단위로 500만원씩 오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 강북 "비싼 전세 대신 사자"
서울 강북지역은 전세 탈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되고 호가가 상승하고 있다. 작년 말 급매물건에 비해 4000만~5000만원까지 가격이 오르면서 봄 이사철을 앞두고 본격적인 추가 상승을 점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동대문구는 2010~2011년 가격을 회복한 모습이다.
장안동 래미안1차 전용 84㎡는 작년 여름께 3억8000만원 수준인 급매물이 빠진 뒤 작년 가을부터 1000만~2000만원씩 오르더니 최근 4억4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인근 전농SK 전용 59㎡ 매매가도 작년 초 2억5000만원 선까지 하락했지만 올 들어 3억1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으면서 3년 만에 아파트 값이 3억원 선에 재진입했다.
장안동 B공인 관계자는 "생애 최초 무주택자나 30대 문의가 늘고 있다"며 "줄곧 하락세였던 집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노원구에서는 하계동 학여울청구 전용 59㎡ 매매가는 작년 2억2000만원까지 밀렸지만 최근 가장 높은 2억8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중계동 건영3차 전용 84㎡도 작년 4억3000만~4억5000만원 수준의 급매물이 빠진 뒤 올 들어 5억1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성북구 길음뉴타운 B공인 관계자는 "급매가 소진되며 집값이 정상 가격으로 돌아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강북 도심에서 서남권도 상승세다. 마포구 공덕동 일대 아파트 단지의 거래도 꾸준하다.
인근 C공인 관계자는 "신공덕삼성래미안1차 전용 60㎡형은 최근 4억5000만원에 매매거래됐지만, 이젠 호가가 4억7000만원에 이르는 상황"이라며 "지난 연말보다 3000만원이나 오른 가격"이라고 전했다.
영등포구의 ’영등포 푸르지오’는 로열층과 비인기 저층물건만 남고 모조리 동이 났다. 인근 D공인 관계자는 "3억5000만원대(전용 60㎡) 안팎 매물이 사라졌고, 로열층의 3억9000만원, 저층 3억3000만원 매물만 남았다"며 "봄부터는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소외받았던 강서ㆍ금천ㆍ구로 일대도 거래량이 증가하며 가격 상승 조짐이 보이고 있다. 강서구 염창동 H공인 관계자는 "서남권에는 소형(59㎡) 매매가가 3억원 안팎으로 서울 평균 전세금과 일치한다"며 "내집 마련을 원하는 세입자들의 문의가 많아지면서 거래량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강남 "재건축 투자열기"
강북권에 실수요자의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강남에는 재건축 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다. 재건축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연초 들어 수천만 원씩 매매가가 뛰고 있는 것이다.
개포동 H공인 관계자는 "시영과 주공2ㆍ3단지는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는 등 재건축 투자 리스크가 줄어들자 매수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단지별로 연초보다 3000만~5000만원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개포주공1단지 전용 35㎡ 매매가는 지난달 5억5000만원 선에서 실거래됐지만 현재 4000만원가량 오른 5억8000만~5억9500만원이다.
지난해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집값이 1억원 이상 오른 잠실주공5단지도 상승세다. 전용 82㎡는 12억1000만~12억4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강남3구발 훈풍으로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전용 55㎡는 작년 말보다 1000만~2000만원가량 오른 5억7000만원 선이다.
1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294건으로 작년 2월 한 달 거래량 2967건을 이미 앞질렀다. 강남3구 매매거래량은 723건으로 작년 2월 624건을 넘어섰고 강북ㆍ구로ㆍ마포ㆍ영등포 등도 작년 2월 한 달 거래량을 이미 추월했다
일선 공인중개업소는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지고 있다.
마포구 공덕동의 A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 문의가 늘어나면서 일요일에도 문을 열고 있다"며 "높은 전세금 탓에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자가 많고, 중소형은 호가가 주단위로 500만원씩 오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 강북 "비싼 전세 대신 사자"
서울 강북지역은 전세 탈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되고 호가가 상승하고 있다. 작년 말 급매물건에 비해 4000만~5000만원까지 가격이 오르면서 봄 이사철을 앞두고 본격적인 추가 상승을 점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동대문구는 2010~2011년 가격을 회복한 모습이다.
장안동 래미안1차 전용 84㎡는 작년 여름께 3억8000만원 수준인 급매물이 빠진 뒤 작년 가을부터 1000만~2000만원씩 오르더니 최근 4억4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인근 전농SK 전용 59㎡ 매매가도 작년 초 2억5000만원 선까지 하락했지만 올 들어 3억1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으면서 3년 만에 아파트 값이 3억원 선에 재진입했다.
장안동 B공인 관계자는 "생애 최초 무주택자나 30대 문의가 늘고 있다"며 "줄곧 하락세였던 집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노원구에서는 하계동 학여울청구 전용 59㎡ 매매가는 작년 2억2000만원까지 밀렸지만 최근 가장 높은 2억8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중계동 건영3차 전용 84㎡도 작년 4억3000만~4억5000만원 수준의 급매물이 빠진 뒤 올 들어 5억1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성북구 길음뉴타운 B공인 관계자는 "급매가 소진되며 집값이 정상 가격으로 돌아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강북 도심에서 서남권도 상승세다. 마포구 공덕동 일대 아파트 단지의 거래도 꾸준하다.
인근 C공인 관계자는 "신공덕삼성래미안1차 전용 60㎡형은 최근 4억5000만원에 매매거래됐지만, 이젠 호가가 4억7000만원에 이르는 상황"이라며 "지난 연말보다 3000만원이나 오른 가격"이라고 전했다.
영등포구의 ’영등포 푸르지오’는 로열층과 비인기 저층물건만 남고 모조리 동이 났다. 인근 D공인 관계자는 "3억5000만원대(전용 60㎡) 안팎 매물이 사라졌고, 로열층의 3억9000만원, 저층 3억3000만원 매물만 남았다"며 "봄부터는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소외받았던 강서ㆍ금천ㆍ구로 일대도 거래량이 증가하며 가격 상승 조짐이 보이고 있다. 강서구 염창동 H공인 관계자는 "서남권에는 소형(59㎡) 매매가가 3억원 안팎으로 서울 평균 전세금과 일치한다"며 "내집 마련을 원하는 세입자들의 문의가 많아지면서 거래량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강남 "재건축 투자열기"
강북권에 실수요자의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강남에는 재건축 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다. 재건축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연초 들어 수천만 원씩 매매가가 뛰고 있는 것이다.
개포동 H공인 관계자는 "시영과 주공2ㆍ3단지는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는 등 재건축 투자 리스크가 줄어들자 매수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단지별로 연초보다 3000만~5000만원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개포주공1단지 전용 35㎡ 매매가는 지난달 5억5000만원 선에서 실거래됐지만 현재 4000만원가량 오른 5억8000만~5억9500만원이다.
지난해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집값이 1억원 이상 오른 잠실주공5단지도 상승세다. 전용 82㎡는 12억1000만~12억4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강남3구발 훈풍으로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전용 55㎡는 작년 말보다 1000만~2000만원가량 오른 5억7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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