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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버블세븐 중대형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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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짱알이 작성일14-02-17 09:52 조회27,5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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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하락을 주도했던 버블세븐 지역 중대형 아파트 매매가가 35개월 만에 반등했다. 전세난으로 인한 매매 전환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중대형 매매가도 충분히 빠졌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강남ㆍ서초ㆍ송파ㆍ양천 목동과 경기 분당ㆍ평촌ㆍ용인 등 버블세븐 지역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 1월 0.0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버블세븐 지역 중대형 아파트 가격은 2011년 3월 내림세로 돌아선 이후 줄곧 약세가 이어졌으며 지난해 8ㆍ28 대책 발표 후에는 낙폭이 다소 둔해졌다.

지역별로는 분당과 용인 중대형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분당 서현동 시범현대 전용면적 174㎡ 매매가가 지난해 말 8억3000만원에서 올해 1월 8억7500만원으로 4500만원 상승했다. 정자동 정든한진6차 전용면적 99㎡는 1월 한 달간 500만원가량 올랐다. 분당 용인 외에도 서초 송파 평촌 등지 중대형 가격도 상승했다. 반면 목동 중대형은 1월에도 약세를 보였다.

버블세븐 지역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것은 `바닥`이라는 인식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버블세븐 지역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매매가는 2011년 2월 말 이후 2013년 말까지 15.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용면적 85㎡ 이하 소형 아파트 가격이 8.2%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낙폭이 두 배가량 컸다.

이들 지역에 중대형 신규 공급이 감소한 것도 원인이다. 버블세븐 지역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09년 1만5000여 가구에 달했으나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연간 5000가구를 밑도는 등 물량이 급감했다.신규 분양 물량도 급감해 최근 5년간 버블세븐 지역에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연평균 4225가구에 그쳤다.

다만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본격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아직 무리다. 김은진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버블세븐 지역은 다른 곳보다 교통이나 교육 등 거주 인프라스트럭처가 우수해 주택시장 회복과 함께 거래가 더 늘 것"이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강남과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국지적인 상승 양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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