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택 거래량이 늘고 가격이 상승하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주택 매매 거래량은 126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832건보다 52.4% 급증한 것이다.

또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 동안의 1월 평균 거래량보다 33% 많은 것이다.

전국적으로도 지난해와 비교해 수도권은 203.3%, 지방 광역시는 130.8%, 지방 9개 시·도는 52.0% 증가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주택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취득세 항구 인하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도내 주택 매매 가격도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지난달의 경우 전달보다 0.28% 올랐다.

이달 들어서도 도내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 10일 기준으로 전주보다 0.21%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적으로도 지난달 주택 매매 가격은 전달보다 0.2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은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매매 전환 수요가 지속되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로 인해 주택시장에 낙관론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도내 주택가격은 2012년 3분기까지 치솟은 후 1년 간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