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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품절"…이젠 월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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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짱알이 작성일14-02-10 10:06 조회27,7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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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에서 3억원짜리 전세를 살던 중견기업 과장 김 모씨(36)는 월세 걱정에 앞이 캄캄하다. 전세계약이 만료되자 집주인이 보증금 1억원에 월세 100만원으로 전환을 요구했는데 자녀 교육과 아내 직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월세 푸어`의 길로 들어섰다.

`월세 시대`가 코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전세금이 과도하게 오르며 어쩔 수 없이 월세로 갈아타는 사람들이 늘면서다. 저금리 기조 탓에 집주인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해 전세 물량이 급감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ㆍ월세 총 거래량 137만3172건 중 월세 거래량은 54만388건에 달했다. 전체 임대차 거래 중 월세 비중도 2011년 33%에서 지난해 39.4%로 껑충 뛰었고 지난해 12월 한 달만 보면 40.3%에 달했다.

올해 들어 월세 전환 현상이 더 빨라지고 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 전ㆍ월세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주택임대차 거래건수는 총 2만1288건인데 이 중 41.6%인 8866건이 월세 계약이다.원룸 주택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단독ㆍ다가구 월세 계약만 놓고 보면 전세가 3274건, 월세가 4018건으로 역전 현상까지 나타났다.

정부도 전ㆍ월세 시장 안정화를 올해 주택정책의 최우선과제로 삼고 월세 소득공제 확대, 임대사업자 세제혜택 확대, 리츠의 임대주택사업 법인세 감면 등 대책 마련을 검토 중이다. 특히 민간 임대사업자에 대해 준공공임대주택 재산세 면제기준을 현재 전용 40㎡ 이하 주택에서 60㎡ 이하로 확대하고 60~85㎡ 규모 주택은 25%인 감면 폭을 50%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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