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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에 중국 큰손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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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짱알이 작성일14-03-20 10:21 조회30,8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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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동산 시장에 중국 `큰손`들이 몰려온다. 국내외 부동산 투자자들이 상가, 빌딩, 토지, 개발 프로젝트 등에 투자할 수 있는 국제부동산투자박람회가 오는 9월 24~26일 사흘간 개최된다.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중국 인민일보 자회사인 인민망이 후원하며 영화디앤피가 주관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 최대 인터넷 언론사인 인민망 초청으로 중국인 투자자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한류 열풍이 더해져 국내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중국인 투자자가 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중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토지 매입 규모는 2010년 4만9000㎡에서 지난해 245만㎡로 50배가량 급증했다. 중국인 투자자들이 여의도 크기(290만㎡)에 육박하는 땅을 사들이는 셈이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연간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자연 경관이 뛰어난 부산, 제주도 등지에서 추진하는 호텔과 리조트 등 레저 개발사업 토지 매입에 나서는 중국인이 늘고 있다.

중국인 투자자뿐 아니라 국내 부동산 투자 경험이 있으며 한국사무소를 개설한 미국, 홍콩, 일본 등의 투자 기업들도 초청된다. 특히 중동 자란그룹 투자 부문 CEO인 압둘 마지드 자란과 플린다그룹 나프 왕자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동안 열렸던 부동산 투자설명회와 달리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 규모를 사전에 조사해 국내 부동산 매물과 1대1 매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국내 투자 전문가들이 매물별 투자 방향 및 매각 전략과 해외 투자 유치 경험이 풍부한 기업들 사례를 소개하며, 투자자와 매물 보유 기관이 투자 대상 매물을 함께 확인하는 현장 투어도 진행된다.국제부동산투자박람회 사무국은 한ㆍ중부동산투자센터(가칭)를 서울 또는 제주도에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사무국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은 국내 부동산 관련 정보가 적어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며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이 가지고 있는 토지나 개발 프로젝트 등 부동산 매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해외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기관은 해외 투자자들과 투자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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