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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토부 장관 취임사엔 빠진 ‘제주 제2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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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21-05-17 10:54 조회25,4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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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부동산 투기 파문으로 한 달째 공석이었던 국토교통부 장관이 새롭게 취임하면서 표류하던 제주 제2공항 추진 여부도 결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노형욱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글자수 약 4000자에 이른 취임사에는 대부분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내부혁신과 정책 투명성·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한 방안 등이 담겼다. 서민의 주거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공교롭게도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취임사에 언급되지 않았다. 이에 반해 "가덕도 신공항, 대구·광주 군 공항 이전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해 대조를 이뤘다.

현재 제2공항 추진 여부는 제주도와의 책임 떠넘기기 '핑퐁게임' 끝에 국토부로 공이 넘어간 상황이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의 협의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제2공항 반대 의견이 우세했지만, 국토부는 이 결과에 대해 다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입장을 요구하는 공문을 제주로 내려보냈다.

원 지사는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어 '제2공항 정상추진' 입장을 국토부에 회신했다.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예상돼 국토부의 부담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 신임 장관은 인사청문 과정에서도 제2공항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제2공항 사업이)지금까지 지연돼 왔는데 잘 챙겨보겠다. 지금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라며 "조속히 가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추진되는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어 이 계획에도 제주 제2공항 계획이 포함될지 주목되고 있다.

출처 : 제주의소리(http://www.jejuso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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