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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용머리해안 트레일코스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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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짱알이 작성일14-03-13 09:29 조회29,9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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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를 활용한 지질트레일 코스로 새롭게 탄생한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길 열림’ 행사가 다음달 5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해안 주차장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 협력사업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에 새로이 열리는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코스는 2011년 고산 수월봉 일대 지질트레일 코스가 생긴 이래 두 번째로 개발된 코스다.

 역사문화 지질트레일’을 표방하는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코스는 ‘단산’과 ‘화순 곶자왈’ 등 이 지역을 이루는 지질자원이 위치해 있다.
또 산방굴사와 산방덕이, 용머리해안에 전해지는 진시황이 보낸 호종단 전설, 용 두 마리의 싸움으로 해일이 일었다는 형제섬, 논농사를 위해 독한 소주로 물길을 연 수로, 금 채취를 시도했다는 금모래해변, 불미의 신을 모신 덕수리, 호랑이 눈을 가진 이좌수 이야기 등 흥미로운 스토리텔링도 트레일 탐방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 트레일 코스는 2개의 코스로 구성됐다.

모두 용머리해안에서 출발하며 A코스는 14.5㎞, B코스는 15.6㎞로 구성됐으며, 짧은 탐방을 원하는 이용객을 위해 A코스에 10.7㎞의 단축코스를 만들었다.

A코스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와 덕수리 마을을 경유하는 코스로, 형제섬과 송악산 등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풍광을 느끼며 제주의 문화와 역사·전설·생태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코스다.

B코스는 사계리·화순리·덕수리를 모두 아우르는 코스로 화산재층 옆으로 산방산과 어우러진 금모래 해변, 마을 곳곳에 솟아난 용천수와 화순 곶자왈을 경유하는 등 자연 속에 형성된 제주 사람들의 문화를 살펴 볼 수 있다.

이러한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코스에서 제주관광공사는 다음 달 5일 지역주민과 문화 예술인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과 해녁복 입기 체험, 해산물 시식, 농수산물 판매, 방앗돌 굴리기 등 각종 부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창현 제주관광공사 융복합사업단장은 “이번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코스 개발은 올해 있을 세계지질공원 재 인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근 힐링을 위한 도보 여행 트렌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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