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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은 내가 짓는다’ 단독주택 전성기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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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짱알이 작성일14-04-14 17:30 조회28,6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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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 사는 중소기업 사장 최 모씨(53)는 최근 경기 수원의 도심형 전원주택에 관심이 부쩍 늘었다. 공장이 위치한 수원으로의 출퇴근도 만만치 않았고, 자녀들 모두 해외 유학길에 올라 부부가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으면서 전원생활도 누릴 수 있는 주택을 찾았기 때문이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조용했던 전원주택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양호한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를 갖춘 도심형 전원주택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것.
 
최근 전원주택(단독주택)의 이 같은 인기는 부동산침체로 인한 아파트의 담보가치 하락과도 연결된다. ‘재테크에 도움이 안 되는데 굳이 공동주택에서 불편을 참고 살 필요가 있냐’는 심리의 변화도 한 몫했다.
 
실제 이달 초 국토연구원이 국민 1590명을 대상으로 현재 및 미래(30년 뒤) 거주 희망 주택을 설문조사한 결과 현재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64.1%, 단독주택은 14.7%에 조사됐다.
 
하지만 30년 후 미래에도 계속 아파트에 거주하겠다는 의사는 28.7%로 낮아졌다. 반면 단독주택은 41%로 증가했고, 타운하우스 및 테라스하우스에 살겠다는 응답은 0.4%에서 15.8%로 높아졌다.
 
침체된 부동산 경기 탓에 대지 지분이 적은 아파트 시세는 떨어지고 있지만 땅 지분이 많은 단독주택 가격은 오를 여지가 많다는 점에서 투자수요로 매입을 고려하는 문의도 적지 않다.
 
실제 지난 2006~2007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3㎡당 500만원대에 분양한 하남시 단독주택 용지는 최근 시세가 700만원 중반대를 호가한다. 판교 백현동 3층 상가주택 시세도 최근 3년간 3억~4억원씩 올랐다.
 
단독주택단지로 지어지고 있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의 ‘이목파인힐스’도 이미 20개의 단독주택의 분양이 끝난 상태다.

이곳은 원래 골프연습장으로 쓰이던 용지를 대흥건설이 사들여 총 2만5043㎡의 주택부지 위에 단독주택 46가구와 상가 4개 등 총 50필지로 나눠 분양하고 있다. 단독주택 공급면적은 326~658㎡으로, 3.3㎡당 택지 분양가는 370만원~440만원이다.

도심형 단독주택단지인 만큼 학군, 교통은 물론 쇼핑시설(롯데몰·홈플러스·이마트 등) 같은 도심에서나 누릴 수 있는 생활 인프라를 이용이 편리하다.
 
파장초, 이목중, 동원고, 동우여고, 성균관대 등과 가깝고, 단지 전면에 왕복 3차선도로가 접해있어 단지 앞 좌석버스를 타면 성균관대역은 3분, 강남까지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 사업의 관계자는 “길하나 차이로 위치한 단독주택지의 땅값이 현재 3.3㎡ 당 500만원 안팎임을 감안할 때 향후 이 단지가 완공될 시점이면 시세차익을 기대해볼 만한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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