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잃고 구조된 5세 여아 제주로 이사오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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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짱알이 작성일14-04-18 10:17 조회28,40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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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부모를 잃고 승객들에 의해 구조된 권모양(5)은 부모를 따라 제주도로 이사오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함께 이삿길에 올랐던 부모와 오빠는 17일까지 연락이 닿지 않아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권양의 친척들에 따르면 권양은 부모와 오빠(6)와 함께 세월호에 탑승했고 화물트럭에 이삿지을 싣고 제주도의 새 집으로 이사하던 길이었다.
권양의 어머니와 오빠는 마지막까지 막내를 구하기 위해 구명조끼를 입히고 등을 떠밀어 탈출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양은 구조된 후 간호사들에게 "엄마와 오빠가 구명조끼를 입혀 위로 밀어 올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척들은 권양의 아버지가 서울 생활을 끝내고 감귤 농사를 지으려고 제주도로 귀농을 결정해 이날 이사하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현재 권양은 할머니와 고모 등의 보호를 받으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지만 가족들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대영 기자 kimdy@jejunews.com
하지만 함께 이삿길에 올랐던 부모와 오빠는 17일까지 연락이 닿지 않아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권양의 친척들에 따르면 권양은 부모와 오빠(6)와 함께 세월호에 탑승했고 화물트럭에 이삿지을 싣고 제주도의 새 집으로 이사하던 길이었다.
권양의 어머니와 오빠는 마지막까지 막내를 구하기 위해 구명조끼를 입히고 등을 떠밀어 탈출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양은 구조된 후 간호사들에게 "엄마와 오빠가 구명조끼를 입혀 위로 밀어 올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척들은 권양의 아버지가 서울 생활을 끝내고 감귤 농사를 지으려고 제주도로 귀농을 결정해 이날 이사하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현재 권양은 할머니와 고모 등의 보호를 받으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지만 가족들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대영 기자 kimdy@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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