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신종균)는 최근 제주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 이·착륙에 필수 시설인 항공등화 설비(사진)에 대해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항공등화는 야간에 운항하는 항공기에 불빛으로 활주로의 윤곽 및 중심선을 제공하는 시설로서 볼트에 의해 활주로에 고정됐다.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이번 특별 점검을 통해 활주로 및 유도로에 설치된 항공등화 1500여 개를 대상으로 등기구 고정 볼트 조임 작업을 마무리하는 한편 조종사에게 선명한 등화 불빛을 제공하기 위해 렌즈를 세척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항공기 이착륙에 의한 진동 및 항공기 바퀴와의 마찰로 볼트 조임이 헐거워지면 등기구가 이탈되어 항공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는 등 대형 사고로 직결되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공항을 만들기 위한 특별 점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