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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마늘 가격 폭락...수매가 1750원(1㎏)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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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짱알이 작성일14-05-27 14:38 조회27,9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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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마늘 수매가격이 지난해산 ‘마늘 대란’과 가격 폭락 여파로 1750원(1㎏ 상품 기준)으로 결정, 농가들의 손실이 커지고 조수입 감소가 불가피해졌다.

26일 농협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마늘제주협의회(회장 강정준, 대정농협 조합장)는 이날 임시총회를 개최, 이같이 결정했다.

마늘 수매 가격은 2012년 3200원에서 지난해 2700원으로 소폭 내린 데 이어 올해는 당초 계약가격(2100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마늘제주협의회는 이에 대해 올해산 마늘 생산량이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4% 늘어나는 데다 2013년산 재고 마늘이 도내에서만 1만5000t에 달하는 등 물량 과잉 문제를 제기했다.

또 제주산 마늘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고 세월호 참사 여파 등으로 소비가 감소, 불투명한 시장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특히 현재 산지 거래 가격은 1500원 수준이며, 이마저도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마늘제주협의회는 이에 따라 농협별로 이사회 의결을 거친 후 빠르면 28일부터 수매를 시작할 예정인데 판매 후 여건에 따라 환원 등 농가 소득을 높이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마늘 시장 가격 지지를 위해 도내 생산 예상량 4만여 t 가운데 계약재배 물량(1만9026t)외에 비계약 물량에 대해서도 최대한 수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제주농협 관계자는 “현재 마늘 시장이 불투명한 상황으로 수매가격이 당초 계약단가 이하로 결정됐다”며 “2013년산 재고 처리가 부진한 상황에서 마늘제주협의회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에 대해 농업인들의 이해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런데 대정·안덕 마늘대책협의회(회장 이승택)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김성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 김정임)은 지난 20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마늘 가격 폭락사태는 무능력한 정부의 책임이다. 정부가 나서서 올해산 수매가격과 시기를 조속히 제시하라”며 정확한 산지 생산비 조사 후 결정을 요구했었다.

한편 도내 마늘 주산지 농협들은 지난해 3만t을 수매했지만 시장 거래 가격이 전년보다 반토막 나면서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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