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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인프라 개선 본격 시동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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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짱알이 작성일14-05-12 11:41 조회71,4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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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항 이용객 2000만명을 돌파, 전성기를 맞은 제주국제공항이 대형 항공기종을 늘리는 등 공급 좌석을 확대하고, 슬롯(SLOT·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능력) 증대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인프라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올 하계기간(3월 30일~10월 25일) 항공편이 시간당 31회 운항되는 등 제주공항의 최대 활주로 처리 용량인 34회에 임박, 조기 포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향후 지속적인 단계별 실행 방안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11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은 현재 국내 저비용 항공사의 비행기종인 C급(B-737, 180석) 항공기가 94% 운항되고 있다.

이에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C급의 10%를 350석 규모의 E급(B-747) 대형 기종으로 전환, 200만석의 공급 좌석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까지 사업비 380억원을 들여 고속탈출유도로와 유도로 등을 각각 1본씩 신설, 슬롯도 2회 증대시키면서 시간당 최대 36회로 늘릴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또 2016년까지 보안검색장비를 7대 도입, 인력도 180명을 보강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출입국 심사인원 보강도 법무부에 요청할 예정이며, 현재 항공기 출발 2시간 전에 입장할 수 있는 국제선 출국장 개방도 2시간 30분 전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기존 제주기점 중국 노선이 몰리는 오후 9~10시대 국제선 체크인카운터 주변이 혼잡한 상황을 다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사업비 125억원을 들여 국제선 입국장과 국내선 대합실도 확충하는 등 공항 인프라 개선을 통한 접근성 강화에 차질이 없도록 향후 실행 계획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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