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댈 곳 없어 못 받는 크루즈관광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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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짱알이 작성일14-07-15 16:08 조회28,81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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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크루즈를 이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1일까지 방문객 수가 108회에 26만79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78회, 15만4486명)과 비교해 횟수로는 40%, 관광객 수로는 75%가 증가했다. 신장세는 앞으로 더욱 가파르다. 연말까지 250회에 관광객은 5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기항(寄港) 횟수로 보자면, 3일에 한 번꼴로 제주항에 크루즈 뱃고동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이렇듯 제주가 최근 들어 크루즈 관광지로 유명세를 타는 건 반가운 일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이고, 국제자유도시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실효성 논란이 있지만, 지역경제에도 파급 효과가 있을거다.
하지만 제주 크루즈관광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제주가 지향하는 ‘동북아 크루즈 허브’는 더욱 갈 길이 멀다. 가장 큰 원인은 열악한 인프라 때문이다.
당장 문제가 되는 건 선석난이다. 현재 제주항에는 외항 8부두에 수용능력이 8만t인 전용선석과 외항 서방파제에 예비선석이 있다. 하지만 이것으로 몰려오는 크루즈선을 감당하기가 역부족이다. 최근 10만t급 이상으로 대형화하는 크루즈를 맞기가 버거운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사정이 이러니 상당수 크루즈선들이 ‘시간 할당제’로 제주항에 들어오고 있다. 제주에 머무는 시간이 한 나절도 안 된다는 얘기다. 그러니 크루즈 관광객들은 고작해야 면세점 쇼핑이나 하고 서둘러 제주를 떠나고 있다.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제한적인 건 기본적으로 부족한 선석에 기인한다.
더욱 걱정스러운 건 배 댈 곳이 없어 오지 못하는 크루즈 선박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내년의 경우, 입항 신청은 300회를 넘지만 사정상 최대 270회만 받을 예정이라 한다. 들어오지조차 못하는 크루즈 선사들의 불만이 팽배한 실정이다.
이래서는 제주관광의 미래가 암울하다. 제주가 크루즈관광에 불편한 도시라고 인식될 경우, 초래될 부정적 파장을 간과할 수 없다. 크루즈는 오래 머물수록 관광 수입이 늘어나게 돼 있다. 제주도정이 인프라 확충은 물론 다양한 관광·쇼핑상품 개발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이렇듯 제주가 최근 들어 크루즈 관광지로 유명세를 타는 건 반가운 일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이고, 국제자유도시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실효성 논란이 있지만, 지역경제에도 파급 효과가 있을거다.
하지만 제주 크루즈관광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제주가 지향하는 ‘동북아 크루즈 허브’는 더욱 갈 길이 멀다. 가장 큰 원인은 열악한 인프라 때문이다.
당장 문제가 되는 건 선석난이다. 현재 제주항에는 외항 8부두에 수용능력이 8만t인 전용선석과 외항 서방파제에 예비선석이 있다. 하지만 이것으로 몰려오는 크루즈선을 감당하기가 역부족이다. 최근 10만t급 이상으로 대형화하는 크루즈를 맞기가 버거운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사정이 이러니 상당수 크루즈선들이 ‘시간 할당제’로 제주항에 들어오고 있다. 제주에 머무는 시간이 한 나절도 안 된다는 얘기다. 그러니 크루즈 관광객들은 고작해야 면세점 쇼핑이나 하고 서둘러 제주를 떠나고 있다.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제한적인 건 기본적으로 부족한 선석에 기인한다.
더욱 걱정스러운 건 배 댈 곳이 없어 오지 못하는 크루즈 선박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내년의 경우, 입항 신청은 300회를 넘지만 사정상 최대 270회만 받을 예정이라 한다. 들어오지조차 못하는 크루즈 선사들의 불만이 팽배한 실정이다.
이래서는 제주관광의 미래가 암울하다. 제주가 크루즈관광에 불편한 도시라고 인식될 경우, 초래될 부정적 파장을 간과할 수 없다. 크루즈는 오래 머물수록 관광 수입이 늘어나게 돼 있다. 제주도정이 인프라 확충은 물론 다양한 관광·쇼핑상품 개발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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