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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권한 막강...선거 앞두고 일부 직원들 줄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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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3-04 10:26 조회21,0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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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조합장의 막강한 권한과 혜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사권 집중이 일부 직원들의 줄서기 관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3일 도내 지역농협 등에 따르면 조합장은 조합을 대표하는 각종 권한 행사와 함께 직원 임용과 승진 등 인사권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직원들은 이번 선거에서 특정 후보에 줄을 대 비공개적인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승진과 자리 보장을 기대하거나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서이다.

실제 도내 모 조합의 직원 A씨는 “몇몇 직원들이 암암리에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경조사 관련 내용을 알려주거나 가족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과거 선거에 비해서는 직원들의 선거 개입이 크게 줄어 비교적 조용한 선거로 치러지고 있다는 평가다.

또 다른 조합의 직원 B씨는 “선거 이야기를 꺼내는 것조차 부담이 될 정도로 아예 관심을 두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 C씨도 “현직 조합장을 지원하기 위해 특정 부서에서 조직적으로 선거 운동에 나섰던 과거 사례를 이번에는 쉽게 찿아볼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조합장은 상근직으로 고액 연봉이 주어지는 데 도내 지역농협 조합장 연봉은 평균 7500만원에 달하고 있다. 또 해마다 평균 13억7000만원의 교육지원사업비 등을 집행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이번 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은 연봉 감액을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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