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올해 대대적으로 과학기술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5년도 지방과학기술진흥시행계획(안)을 확정, 8대 중점추진과제 202개 사업에 1510억원을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2013년 수립된 제4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2013년~2017년)의 이행을 위해 매년 17개 광역지자체별 지방과학기술 진흥 추진실적 및 시행계획을 종합해 수립하는 사항이다.

　추진실적과 시행계획을 별도로 수립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행정부담의 완화 및 작성 시점의 일원화를 위해 지방과학기술진흥 추진실적과 시행계획을 함께 실시하게 된다. 이번 과학기술협의회에서 확정된 시행계획(안)은 미래부로 제출 후 17개 지자체 시행계획(안)에 대한 심의를 거쳐 이달 말 최종 확정된다.

　시행계획(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신규사업 52개, 계속사업 150개 등 총 202개 사업에 1510억원이 투자된다. 이는 전년도 투자실적(189개 사업 1235억원) 대비 22.3% 증가한 것으로, 이 중 신재생에너지산업, 건강뷰티생물산업, 스마트 IT융합산업 등 3개 중점전략산업 20개 사업에 623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지방과학기술진흥 시행계획(안) 마련을 통해 과학기술진흥의 기본방향 및 틀을 제시함과 동시에 지역주도의 과학기술정책 및 지역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