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지방투자 지원우대지역’으로 조정돼 기업 이전 및 투자 유치와 이에 따른 고용 창출 활성화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기준’을 전부 개정하면서 제주를 세종시와 같은 지원우대지역으로 포함시켰다.

지원우대지역에는 이전기업 입지 및 설비투자 보조금 지원비율과 보조금에 대한 국가 보조비율에 있어 다른 시도 일반지역에 비해 각각 10% 포인트 우대 받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중소기업 이전시 다른 일반지역에 비해 10% 많은 보조금(기업 투자액 대비 입지 보조금 40%, 설비투자 22% 이내)을 지원하는 메리트를 앞세워 적극적인 기업 유치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도가 이전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변경되면서 실질적인 고용 창출 효과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전 기업의 투자 완료 후 투자 금액과 사업장 고용인원 등의 사업계획을 재평가해 기준 미달시 보조금을 전액 환수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가 강화되면서 내실있는 투자와 함께 일자리 창출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이번 제도 개편에 맞춰 지속적으로 투자 여건을 개선, 수도권 기업 등의 투자 확대를 유도하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외기업 제주 유치에 따른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면서 투자 및 고용 창출 등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높아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기업 유치와 관련해 올해 첨단산업 부문 제조업을 비롯한 성장 유망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는 한편 오는 0년까지 국내외 유치 기업을 48곳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