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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인프라 확충', 이제 실행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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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4-16 10:29 조회26,1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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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그제 도민사회 최대 현안인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문제와 관련해 도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빠르면 오는 6월쯤 제시될 것으로 보이는 국토부의 제주공항 타당성 검토용역 중간보고를 앞두고 마련한 자리다.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도민들의 뜻을 결집하기 위한 취지로 이해된다.

제주도정은 도민사회가 원하는 최적 대안을 마련한 후 그 안을 최종 용역보고서에 반영시킬 계획이다. 그럼으로써 공항 현안을 둘러싼 불필요한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원만하게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토론회는 그런 점에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거기에다 이 토론회에선 새삼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의 당위성과 시급성이 재차 입증됐다. 최막중 서울대 교수(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의 주제 발표가 그걸 말해준다.

요약하자면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을 최우선 국책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다.

두 말할 필요 없는 네모반듯한 결론이고, 또 마땅히 그렇게 돼야 한다. 최 교수는 그와 함께 ▲기존 공항의 지속적 활용과 발전 도모 ▲에어시티 개념의 친환경 복합개발 유도 ▲주민 갈등 최소화를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의 4대 원칙으로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사안은 원희룡 지사가 염두에 두고 있는 ‘에어시티’의 타당성이다. 그게 과연 바람직한 방향인지에 대해서 전문가들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공항을 관광인프라 자원으로 그 성격을 규정한 허종 박사(한국항공정책연구소)는 제주에 에어시티를 도입하려는 건 과욕이라고까지 지적했다. 제주도정이 그러한 견해를 폭넓게 수렴해 신중히 검토해나갔으면 한다.

이렇게 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해 이견(異見)이 개진됐다해도 결론은 앞서 언급한대로 단 하나다. ‘국책사업으로서, 하루 빨리 첫 삽을 떠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공항의 포화 시점으로 제시된  당장 3년 후다. 지금 공사에 착수한다해도 이미 한참 늦을 판인데, 언제까지 공론화에 머물 건가.

제주공항 인프라 문제가 논의된 지 5~6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탁상공론만 한다는 한 참석자의 목소리가 전문가들 의견 못지않게 설득력 있게 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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