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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등봉·중부 공원 민간특례 사업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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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20-08-24 12:29 조회27,7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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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오등봉 근린공원과 건입동 중부 근린공원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건설하는 민간특례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1일 제주도청에서 2020년 제18차 회의를 열고 제주시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도시관리계획(비공원시설) 결정 변경안’을 심의한 결과 두건 모두 재심의 결론을 내렸다.

위원회는 이날 심의에서 오등봉 공원은 ▲도시경관을 고려한 1단지 배치계획 재검토 ▲오남로변 녹지축 연결 및 보행공간 확보 ▲한천 집중호우시 안전시설·우수유출 방지시설 검토를 요구했다.

공원 사유화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과 공공성 강화 방안을 최대한 확보할 것을 부대의견으로 제시했다.

중부공원에 대해서는 ▲비공원시설의 종류와 규모, 입지 타당성 근거자료 제시 ▲비공원시설의 부문별 구체적 계획, 관련부서 협의내용과 근거자료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도시경관과 스카이라인 확보를 위해 용적률 범위 내에서 단차를 활용한 다양한 층수의 아파트를 계획할 것을 검토하고, 물 사용·처리 계획과 진출입구와 가감속차로 등 교통처리계획을 제시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위원회는 2개 공원 민간 특례사업에 개발규모에 대한 산정근거, 주변경관을 고려한 건축물 높이 등을 공통 검토 의견으로 내놨다.

한편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인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은 내년 8월 일몰제가 적용된다. 이때까지 토지를 매입하지 못하면 도시공원으로서 효력이 상실한다.

제주시는 사유지 매입비 2029억원과 기반 정비 사업 240억원 등 총 2269억원의 재정 절감과 민간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민간특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특례 사업을 통해 오등봉 공원(제주시 오등동 76만4863㎡)에는 지하 3층~지상14층 규모·1432세대를, 중부공원(제주시 건입동 일원 21만4200㎡)에는 지하 1층~지상15층 규모·796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동주택(아파트)이 들어선다.

출처 : 제주일보(http://www.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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