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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투성이 ‘신화역사공원 오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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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18-08-08 10:28 조회19,3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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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역사공원 사업 지구 내 오수관에 폐아스콘 등이 가득 쌓여 있다고 하니 말문이 막힌다. 오수관 매설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것을 적절하게 처리하지 않고 그냥 관 속으로 처분했다는 이야기다. 오수관을 폐기물 처리장쯤으로 생각한 것이다. 아직도 이런 시공 행태가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러다 보니 탈이 안 날 수 있나. 신화역사공원 내 제주신화월드 워터파크 인근 오수관은 최근에 3차례나 맨홀을 통해 오수가 역류해 주위를 악취로 진동케했다. 서귀포시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오수관에 폐자재 등이 수북했었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또 다른 곳인 서광서리 3교차로 지역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오수관이 무용지물로 전락한 셈이다.

서귀포시가 사업시행자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에 시설 보완을 요구한 것은 당연하다. JDC는 먼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감독을 철저히 했더라면 이런 식의 시공은 꿈도 꿀 수 없다. 오수관 전 구간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은 물론 부실시공이 드러나면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 자칫 문제의 곳만 폐자재를 긁어내는 식의 ‘꼼수 처방’을 했다간 후폭풍이 거셀 것이다.

출처 : 제주新보(http://www.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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