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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대 재밋섬 건물 매입, 지방재정투자심사 조건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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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18-09-04 11:11 조회19,6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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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확보를 조건으로 통과...감사위 감사 결과 따라 최종 매입 결정될 듯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재밋섬 건물(옛 아카데미극장) 매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제주도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국비 확보를 조건으로 통과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에 따라 건물 매입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8월28일 제주도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가칭)한짓골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사업'이 조건부로 통과됐다.

투자심사에서 심의위원들은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 △재정확충 방법으로 국비(제주문화예술재단 공모사업) 반영을 조건으로 가결했다.

이미 제주도 사업부서는 예산담당부서에 건물 매입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을 요청한 상태이며, 9월 중 심사가 예정돼 있다.

또 제주도는 건물 매입 후 리모델링비의 일부(60억원 중 15억원)를 공모사업(2019년 공공예술연습장 조성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도 본예산으로 45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마지막 남은 관문은 감사위원회 감사 결과다.

문화예술재단은 지난 4월 도내 감정평가법인 2곳에서 진행한 감정평가 결과 평균가액은 110억4400만원으로 제시받았다.

하지만 도의회와 일부 단체들이 건물 매입 과정을 집중 문제제기하자 제주도 감사위는 지난 7월 25일 감사에 전격 착수, 100억원에 달하는 매입 가격이 적정한지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매입 금액과 관련해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지난달 한국감정원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로, 결과는 늦어도 9월 안으로 나올 예정이다. 건물 매입에 대한 '계약금 1원‧위약금 20억원' 계약 내용은 감사위의 법률 검토 결과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감사위는 문예재단 육성기금으로 매입이 추진되는 것을 놓고 조례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현행 문예재단 설립 및 육성 조례는 육성기금과 관련해 2020년까지 300억원을 목표로 제주도와 그 외의 출연금으로 조성한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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