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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미분양 주택 소폭 감소...'악성 미분양'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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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18-09-28 11:44 조회20,3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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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를 기점으로 크게 범람했던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 발생량이 최근 다소 줄어들었으나, '악성 미분양'은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8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미분양 주택은 총 6만2370호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7월과 비교해 1.2% 소폭 감소한 것이다.

일명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1만5201호로 7월 대비 9.4% 늘었다.

지역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수도권의 미분양은 3.4% 감소했고, 지방은 0.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 경우 지난해 1월 이후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는데, 8월에는 1217호로, 7월과 비교해 4.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분양 주택 발생 추이를 보면 2015년 12월 114호, 2016년 12월 271호 등 비교적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4월이후 갑작스럽게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10월 기점으로 1000호를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1271호에서 현재까지 계속적으로 1200대 수준이 이어지면서 일단 증가세는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분양을 개시하고 준공이 되기까지의 약 2~3년 기간 동안 팔리지 않은 '준공후 미분양 주택' 물량은 현재 659호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530호)와 비교해 129호 증가한 것이다.



제주도 부동산시장에서 미분양주택의 범람 현상은 전체적 주택 공급물량이 과포화된데다, 그동안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택가격이 폭등하면서 주택매입을 계획했던 수요자들이 공공물량이 아닌 경우 매입을 유보하거나,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관망세로 돌아석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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