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2027년까지 매년 1.0~1.4㎢, 10년 동안 총 10.1~14㎢의 택지를 공급한다.

제주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8~2027년 주거종합계획을 수립, 이달 중순께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 주거종합계획(2010~2020년)의 2020년 계획인구가 2015년에 초과함에 따라 제주 실정에 맞춘 주거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국토연구원은 지난해 7~9월 도내 30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택공급계획을 마련했다

주거종합계획에 따르면 신규 주택수요는 연평균 6400호에서 9600호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주택공급은 신규주택과 장기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해 연평균 7400호에서 1만600호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주택공급 택지는 기존주거지 정비 택지를 반영해 연평균 1.0~1.4㎢, 2027년까지 총 10.1~14.4㎢ 내외의 택지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위해 제주시, 서귀포시 동지역과 인근 지역 중심으로 택지공급을 우선적으로 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삼화지구와 혁신도시 등 기존 사례를 감안해 기존 도심지와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 일정 규모 이상의 계획적인 주거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젊은 1인가구 거주 동지역과 고령층 거주 읍면지역 고려한 맞춤형 소형주택 공급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임차서민의 주거비부담 완화를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국민임대주택 4000호, 행복주택 5000호, 영구.매입.전세임대주택 1000호 등 1만호를 공급한다.

또 제주도 특성에 부합하는 제주특화형 주거복지센터 구축 및 제주형 공동주택지원센터(가칭)를 설치 운영한다.

계획대로 된다면 2027년 제주의 주택보급률은 110%, 장기공공임대주택수 2만3000호, 주택급여 수급가구수는 2만가구가 된다.

주거정책 소요재원은 10년 동안 9300억~1조1800억원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