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지신탁(시행)은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인근에서 ‘성산일출봉 스위트엠프레시빌’을 분양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 39~83㎡ 오피스텔 97세대와 전용 37~83㎡ 공동주택 15세대 등 총 112세대 규모다.

주춤했던 제주도 제2공항 건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제주특별자치도 국정감사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당초 목표대로 제주 제2공항의 2025년 개항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앞서 제2공항은 환경 훼손이 가장 적고 지금 공항과 연계적인 운영효과 등을 따져 서귀포시 성산읍 인근이 예정지로 선정된 바 있다. 향후 제2공항을 중심으로 상업·관광·문화·쇼핑·오락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에어시티’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있다.

 '성산일출봉 스위트엠프레시빌’은 제주도 성산일출봉 반경 500m 내에 위치해 제주 제2공항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최대 수혜단지가 될 전망이다. 또 삼면 바다전망을 극대화한 트라이앵글설계을 적용하고 단지 1층은 상업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
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건너편 인근에 마련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수능이 끝나고 방학과 연말이 다가오면서 모델하우스에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늘고 있다”면서 “누구나 살고 싶은 제주도에서도 해돋이가 가장 아름다운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단기간 완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