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물권보전지역이 육상 전 지역과 해상으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생태관광 활성화 등 생물권보전지역의 관리계획이 수립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23일 한라수목원 자연생태체험학습관 시청각실에서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관리계획 수립'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는 기존 생물권보전지역 사업 수행 및 유지에 있어서 구역확장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관리계획과 세부전략이 마련됐다.

특히 신규 생태관광 마을 선정과 생태관광 마을 간 협력 시스템 구축,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훼손지 복구와 외래 동·식물 관리 강화 등 자연자원 보전과 생태학습장 조성 및 정비 등 자연자원 활용, 주민역량 강화 등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한편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9월 생물권보전지역 확대 신청서를 유네스코로 제출했으며 내년 6월 유네스코 국제조정이사회에서 확대 지정이 결정된다.

도내 생물권보전지역은 기존 8만3094㏊(핵심구역 1만5158㏊, 완충구역 1만4601㏊, 협력구역 5만3335㏊)에서 38만7194㏊(핵심구역 3만9951㏊, 완충구역 7만2286㏊, 협력구역 27만4957㏊)로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