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 경관 사유화 제2의 섭지코지될 것"...반대운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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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19-03-25 13:10 조회26,19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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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에 대한 반대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송악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25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악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정임 송악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대표, 현진희 전여농제주도연합 회장, 홍영철 참여환경연대 대표, 정의당 대정분회, 민중당 대정분회, 핫핑크돌핀스, 한살림 대정공동체 등이 참여했다.
현진희 전여농제주도연합회장은 "제주도의 대표 관광지인 성산일출봉을 더 이상 섭지코지에서 제대로 볼 수 없다"며 "대기업이 섭지코지를 개발하면서 돈을 내야 볼 수 있는 경관 사유화가 됐다. 송악산 개발 역시 중국자본에 의해 개발되면 경관사유화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영철 참여환경연대 대표 역시 "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은 2013년부터 본격 추진됐고, 환경영향평가심의에서 무려 5차례 재심의 결정이 났었다"며 "이런 전후무후한 송악산 개발사업이 6년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는 건 원희룡 도정 책임"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은 송악산과 섯알오름의 연악한 화산지질에 대한 매우 깊은 심도의 터파기 공사 등으로 오름의 원형을 훼손하며, 조성지 인근의 일오동굴과 섯알오름 진지동굴 등 근대사의 비극의 현장이자 제주와 대정읍의 귀중한 역사유산을 훼손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송악산 일대는 제주에서 해안도로가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경관지"라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 계획에 따르면 높은 고도와 통경을 차단하는 형태의 건물들이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송악산과 섯알오름 양쪽으로 밀집하게 돼 경관이 차단돼 경관자원 사유화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뉴오션타운 조성사업 주체가 중국자본인 만큼 중국정부의 자국기업 해외부동산 투자에 대한 정책기조가 불명확해 사업이 완결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지 매우 불투명하다"며 "최악의 경우 공사가 중단돼 제주의 중요한 미래자원이 훼손된 채 방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대정읍의 경우 신화역사공원과 영어교육도시로 인해 하수용량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러 더 이상 하수배출을 늘릴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무분별하게 대규모 관광객을 수용하는 시설이 만들어진다면 그곳에서 발생하는 하수가 대정.안덕지역의 생활하수와 더해져 하수처리장의 용량을 뛰어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제주도의회는 제주도가 제출하는 송악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부동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송악산개발 반대 1096명의 대정읍 주민 연서명을 박원철 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에게 제출했다.
송악산 유원지 개발은 중국 칭타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해원 유한회사'가 사업시행자로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이 공식 명칭으로, 사업비 3219억원을 투자해 숙박시설인 호텔 2개동(545실)과 휴양특수시설(문화센터, 캠핑시설, 조각공원), 편익시설(로컬푸드점, 상업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1월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사업시행자가 호텔 층수를 8층에서 6층으로 낮춰 조건부 통과된 바 있다.
한편 제주도는 사업시행자가 보완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있음에 따라 아직까지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하지 않고 있다.
출처 : 제주의소리(http://www.jejusori.net)
송악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25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악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정임 송악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대표, 현진희 전여농제주도연합 회장, 홍영철 참여환경연대 대표, 정의당 대정분회, 민중당 대정분회, 핫핑크돌핀스, 한살림 대정공동체 등이 참여했다.
현진희 전여농제주도연합회장은 "제주도의 대표 관광지인 성산일출봉을 더 이상 섭지코지에서 제대로 볼 수 없다"며 "대기업이 섭지코지를 개발하면서 돈을 내야 볼 수 있는 경관 사유화가 됐다. 송악산 개발 역시 중국자본에 의해 개발되면 경관사유화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영철 참여환경연대 대표 역시 "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은 2013년부터 본격 추진됐고, 환경영향평가심의에서 무려 5차례 재심의 결정이 났었다"며 "이런 전후무후한 송악산 개발사업이 6년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는 건 원희룡 도정 책임"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은 송악산과 섯알오름의 연악한 화산지질에 대한 매우 깊은 심도의 터파기 공사 등으로 오름의 원형을 훼손하며, 조성지 인근의 일오동굴과 섯알오름 진지동굴 등 근대사의 비극의 현장이자 제주와 대정읍의 귀중한 역사유산을 훼손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송악산 일대는 제주에서 해안도로가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경관지"라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 계획에 따르면 높은 고도와 통경을 차단하는 형태의 건물들이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송악산과 섯알오름 양쪽으로 밀집하게 돼 경관이 차단돼 경관자원 사유화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뉴오션타운 조성사업 주체가 중국자본인 만큼 중국정부의 자국기업 해외부동산 투자에 대한 정책기조가 불명확해 사업이 완결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지 매우 불투명하다"며 "최악의 경우 공사가 중단돼 제주의 중요한 미래자원이 훼손된 채 방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대정읍의 경우 신화역사공원과 영어교육도시로 인해 하수용량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러 더 이상 하수배출을 늘릴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무분별하게 대규모 관광객을 수용하는 시설이 만들어진다면 그곳에서 발생하는 하수가 대정.안덕지역의 생활하수와 더해져 하수처리장의 용량을 뛰어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제주도의회는 제주도가 제출하는 송악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부동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송악산개발 반대 1096명의 대정읍 주민 연서명을 박원철 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에게 제출했다.
송악산 유원지 개발은 중국 칭타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해원 유한회사'가 사업시행자로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이 공식 명칭으로, 사업비 3219억원을 투자해 숙박시설인 호텔 2개동(545실)과 휴양특수시설(문화센터, 캠핑시설, 조각공원), 편익시설(로컬푸드점, 상업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1월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사업시행자가 호텔 층수를 8층에서 6층으로 낮춰 조건부 통과된 바 있다.
한편 제주도는 사업시행자가 보완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있음에 따라 아직까지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하지 않고 있다.
출처 : 제주의소리(http://www.jejuso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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