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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객보다 사업체 폭등 과잉 넘어 생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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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18-12-26 11:34 조회21,3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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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제주방문 관광객이 크게 늘었지만 관광업체 증가폭은 이보다 높아 내부경쟁이 심화됐다. 더구나 올해 제주방문 관광객이 감소세로 돌아선데다 되레 관광업체는 더욱 증가, 치열한 생존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제주도와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방문 관광객은 1475만3236명으로 10년전인 2007년 542만9223명과 비교해 2.71배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말 기준 제주지역 등록 관광사업체(렌터카, 전세버스 등 교통사업체 미포함)는 1960개로 2007년 450개보다 4.35배나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여행업이 2007년 266개에서 지난해 843개로 4.16배 늘었고, 관광숙박업은 89개에서 408개로 4.58배 늘었다.

관광편의시설업은 47개에서 251개로 5.34배 늘었고, 관광객 이용시설업은 34개에서 100개로  2.94배, 유원시설업은 6개에서 58개로 9.66배 증가했다.

도내 등록 대여자동차(렌터카)는 2008년 1만808대에서 2017년 3만2053대로 2.96배 늘어 관광객 증가폭보다 높았다.

제주관광산업은 외형적으로 확장했지만 치열한 내부경쟁 등에 따른 가격덤핑과 과도한 모객수수료 등으로 인해 제주관광산업 부가가치는 2016년 1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6000억원으로 6.2%(1000억원) 떨어졌다.

제주관광산업 부가가치율도 2014년 35.5%에서 2015년 34.8%, 2016년 31.3%, 2017년 29.5%로 매해 낮아지고 있다.

더구나 올해 1~10월 제주방문관광객은 1206만9474명으로 지난해 동기 1249만1607명보다 3.4% 줄어드는 등 감소세로 전환됐다.

반대로 도내 여행업은 11월말 기준으로 1125개로 지난해보다 16개 늘었고, 관광숙박업은 415곳(3만2175객실)로 일년새 7곳(객실 635실)이 더 늘어나는 등 앞으로 관광사업체의 생존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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