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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주변 개발계획 보류...'광역환승센터'도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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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18-12-21 13:08 조회20,9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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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논란이 이어졌던 제주국제공항 주변 지역에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한 5000세대 규모의 신도시(웰컴시티) 개발 구상안은 결국 폐기됐다.

최초 논의됐던 광역복합환승센터의 경우에도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규모와 위치를 결정하기로 했다. 사실상 기존 계획이 전면 유보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월 발표됐던 '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의 최종 보고서를 재검토한 결과, 공공시설 위주의 도시개발 사업은 사업성 확보가 곤란해 장기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웰컴시티 등 공항 주변지역 도시개발 계획을 전면 보류키로 했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대신 당초 계획된 근린공원(서부공원)은 개별법에 의한 절차에 따라 별도 시행하기로 했다. 서부공원은 장기미집행시설사업으로 2021년부터 약 395원을 들여 토지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주민의견 수렴과 타당성 검토 등을 통해 위치와 규모 등을 재검토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는 공항주변지역 관리방안으로 제주공항-오일장 간 도로개설에 따른 주변지역의 난개발 억제를 비롯해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개발 유도를 위한 성장관리방안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성장관리방안은 국토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에 따라 개발행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대상지역으로 기반시설의 설치·변경, 건축물의 용도 등에 관한 관리방안을 수립하는 것으로 제주도는 공항에서 오일장 간 도로 북쪽을 1구역, 남쪽은 2구역으로 해 건축물의 용도(권장․허용․불허)를 계획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1구역에는 렌터카 관련시설을 권장하고 주거 등 소음에 민감한 시설은 불허하며, 2구역은 일부지역에 렌터카 관련시설을 불허하고, 저층의 건축은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인근 다호․명신․신성․월성․제성마을 5개 마을에 대해서는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계획이 포함된 도시관리계획도 전반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양문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지난 7월 발표한 개발구상안에 대해 도민과 도의회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재검토해 이 같은 안을 내놓았다"면서 "이를 통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고 난개발은 억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제주공항 주변지역에 지정된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은 성장관리 방안 수립, 도로·주차장 등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하기 위해 현행대로 유지하고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일문일답에서 이 국장은 당초 내놓은 제주공항 주변지역 발전계획 구상안의 완전 폐기인지를 묻는 질문에 "(제주공항 주변지역 발전계획에)부정적인 시각도 있고 그래서 지금 시점에서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 "폐기보다는 '장기과제'로 검토하다, 부정적인 여론이 해소되면 세워놓은 계획을 토대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광역복합환승센터와 관련해 답변에 나선 허문정 제주도 대중교통과장은 "공항과 제주시민속오일장을 잇는 1132번도로가 개설돼 교통상황이 개선된다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복합환승센터를 만든다는 것은 수요.공급 유발처가 될 수 있어 다시 고민해볼 것"이라며, 환승센터 '백지화'까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항중심도시, 제주관문도시, 융·복합도시는 도민 모두가 공감하는 도시계획 측면에서 현실적인 활용방안을 장기과제로 삼아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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