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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제주 제2공항 운명 다음 정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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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21-09-27 11:02 조회27,1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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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사유 보완 가능성을 검토(본보 2021년 9월 24일자 1면)하는 가운데 서귀포시 성산읍 일원에 들어설 제2공항 추진 여부가 다음 정권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사유 보완 가능성을 검토하는 연구 용역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용역 기간은 6개월이 될지 7개월이 될지 확정하진 않았지만, 1년 이상 끌고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역에 최소 5~6개월이 소요돼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전에 결과가 나오더라도 제주 제2공항 추진·백지화 결정은 다음 정권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의 용역 결과, 환경부 반려 사유 보완이 가능하다면 성산 제2공항 건설을 위한 행정절차가 재개된다.

이 경우 국토부는 용역진이 제시한 보완 방향을 바탕으로 환경부에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다시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지난 2019년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 제출부터 보완, 환경부 반려조치까지 2년이 소요된 점을 고려하면 다시 행정절차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환경부가 보완한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수용할지도 미지수다.

반면 보완이 불가능하다면 서귀포시 성산읍에 들어서는 제주 제2공항은 무산된다. 이후 제주지역 공항 인프라 확충 대안을 찾는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성산 제주 제2공항은 지난 7월 20일 환경부가 '조류충돌 방지 방안 미흡' 등을 이유로 국토부가 보완해 제출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반려하면서 표류했다.

국토부는 이후 제2공항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다가 최근 고시한 최상위 공항 법정계획인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년)'에 제2공항을 포함했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도 제2공항 관련 사업비 425억원을 편성하는 등 추진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출처 : 제민일보(http://www.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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