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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라단지 개발 사업 새 국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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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19-06-04 11:59 조회27,8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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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예치금 3367억 입금 때 자금 유동성 가능토록 장치 마련하기로
합리적 대안 제시 때 검토도


제주지역 개발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오라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새 국면을 맞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오라관광단지 개발 사업 자본검증위원회’가 요구한 예치 마감 시한이 한 달 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실무협의는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자본검증위는 오라관광단지 총사업비 5조2180억원 중 분양수입(1조8447억원)을 제외한 금액의 10%인 3373억원을 이달 말까지 제주도가 지정하는 계좌에 입금할 것을 JCC㈜에 요구했다.

이 결정을 놓고 개발업계에서는 타 개발사업과의 형평성도 맞지 않고,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되는 요구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인허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금융기관이나 투자자가 자금을 투자하겠냐는 것이다.

특히 제주도의회에서도 법적 근거가 없는 자본검증을 실시하면서 행정의 신뢰는 물론 정당성도 확보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예치금 3367억 입급과 관련해 제주도 담당부서는 여러 가능성을 놓고 대안을 검토 중이다.

우선 예치금이 입금됐다고 가정했을 때 이를 마냥 금융기관에 묶어 놓지 않고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자금 유동성을 열어 놓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게다는 것이다.

또 예치금 입금 대신 다른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경우 자본검증위를 거쳐 검토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비치고 있다.

박경수 제주도 투자유치과장은 “사업자가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오면 이를 검토하고, 또 예치금이 입금되면 사업자와 금융기관, 제주도 등이 협약을 맺고 사업 진행에 필요한 자금 유동성은 열어 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무협의는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며 “여러 변수가 있지만 사업자의 입장도 최대한 고려해 불합리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제주도는 이달 말까지 사업자의 입장을 기다리고, 내달 초순경 자본검증위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후 자본검증위는 의견서를 작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하게 된다.

한편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중국 화륭그룹의 자회사인 JCC㈜가 제주시 오라동 일대 357만5753㎡ 부지에 5조2000억원을 투입해 제주 최대 규모의 마이스복합리조트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출처 : 제주新보(http://www.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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