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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단지 개발사업 승인나면 미화 1억달러 사전 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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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19-07-11 12:22 조회24,6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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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대 규모의 관광개발사업인 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과 관련, 사업자인 JCC㈜는 10일 사업 승인이 나면 미화 1억 달러(한화 약 1200억원)를 예치하기로 했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자본검증위원회 결정에 따라 분양수입을 제외한 투자금(3조3730억원)의 10%인 3373억원을 지난달 30일까지 도가 지정하는 계좌에 입금을 요구했고, 입금을 못할 경우 10일까지 현금 예치에 상응하는 대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이와 관련, JCC는 3373억원의 예치는 불가하되, 사업 승인이 날 경우 1200억원을 사전 예치하겠다는 최종 의견을 제출했다.

JCC는 또 그동안 마라도 면적(30만㎡)의 12배에 이르는 제주시 오라2동 일대 357만5753㎡의 부지 매입과 사업비 및 운영비로 지난해까지 1600억원을 투자한 만큼, 사전 예치금 1200억원을 포함해 총 2800억원을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

JCC는 아울러 2017년 제주도가 환경영향평가 승인 당시 당해연도 공사비의 50%를 6개월 동안 국내 시중 은행에 예치하도록 한 조건을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JCC 관계자는 “이번에 도에 제출한 최종 의견은 한화 1200억원에 상당하는 1억 달러를 사전 예치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사업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는 의견을 제출했다”며 “특히 사업 승인이 나면 차질 없이 공사비를 입금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자본검증위가 결정한 3373억원의 예치 대신 사업자는 대안 조건을 제출한 만큼 오는 8월 5차 검증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라관광단지의 재원 조달 및 지속적인 투자에 대해 긍정 또는 부정 의견이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다음 달 예정된 자본검증위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도가 제출한 의견을 청취한 후 2017년 10월 10대 의회에서 중단됐던 오라관광단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심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오라관광단지는 제주시 오라2동 일대 357만5753㎡에 2021년까지 5조2800억원을 투자해 마이스복합리조트단지 건설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자는 오라공동목장 등 사업 부지를 100% 매입했다.

사업자인 JCC는 예상 고용인원 1만916명 중 90%인 9824명을 도민으로 고용하고, 공사과정에서 지역건설업체 60% 이상 참여, 제주산 농수축산물 우선 구매, 문화예술사업 지원 등 지역사회에 환원을 약속한 바 있다.

투자자인 중국 화룡그룹은 국가 공기업으로 우리나라의 자산관리공사에 해당된다.

2016년 재무회계보고서 상 자산규모는 244조원이며, 오라관광단지에 투자하는 화륭그룹 계열사인 화륭치업(置業)은 부동산개발회사로 연간 영업이익은 9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출처 : 제주新보(http://www.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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