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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도시 동북아 교육허브 성장 좌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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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19-07-03 16:06 조회24,0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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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시아 교육의 허브를 목표로 추진중인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이 중도에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정부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7곳의 국제학교 설립을 허용했음에도 불구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현재 4곳에서 추가 설립은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내 남아있는 학교 부지를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국제학교 추가 설립을 사실상 반대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제주영어교육도시는 동북아 최고의 교육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의 해외유학생 수요를 제주로 유도하는 동시에 인근 국가의 외국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됐다.

JDC는 2007년 기본계획이 확정된 이래 오는 2021년까지 총 사업비 1조781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영어교육도시에 최대 7개 국제학교 설립을 허용했으며 현재까지 KIS, NLCS Jeju, 브랭섬홀 아시아, SJA Jeju 등 4개교가 개교했다. JDC는 추가로 3곳의 국제학교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 교육감은 영어교육도시내 학교부지 3개를 지속적으로 학교부지로 남겨놔야 할 것인가 다시 한번 논의해야 한다는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영어교육도시 출범 당시 해외 유학 수요를 국내로 흡수한다는 국가정책이 있었지만 현재 외국으로 나가는 학생 비율은 당시의 절반 이상 줄었고, 현재 운영중인 국제학교들이 적자가 심하다는 이유를 들어 추가설립에 사실상 반대하고 있다.

앞서 JDC는 제5호 국제학교로 싱가포르 명문학교인 ACS(Anglo Chinese School)제주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했지만 도교육청은 지난 5월 설립계획 승인신청 건에 대해 최종 '불승인' 결정했다.
영어교육도시내 5호 국제학교 설립이 무산됨에 따라 앞으로 6호와 7호 유치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영어교육도시가 반쪽짜리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대정읍 보성리·인성리·안성리·신평리·구억리 마을주민들은 "영어교육도시내 7개교가 운영되면 도내 소비액은 매해 7000억원에 달하는 등 지역경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국책사업이며, 민간투자도 이뤄지고 있는 만큼 도교육청이 걸림돌이 돼선 안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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