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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 해결책 찾지 못하고 반쪽짜리 전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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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19-09-02 12:21 조회25,1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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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내 다섯 번째 국제학교인 싱가포르 앵글로차이니즈스쿨(ACS)이 불승인된 이후에 별다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등 답보상태에 놓였다.

ACS 사업자는 현재까지 승인 재추진 관련 별다른 움직임이 없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도교육청간 조율이 이뤄지지 않은채 입장차만 커지면서 제주영어교육도시가 반쪽사업으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은 2007년 기본계획이 확정된 후 2021년까지 총사업비 1조781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부는 영어교육도시에 최대 7개 국제학교 설립을 허용했다.

현재 KIS, NLCS Jeju, 브랭섬홀 아시아, SJA Jeju 등 4개교가 개교함에 따라 JDC는 추가로 3곳의 국제학교 유치에 나섰다.

JDC는 5호 국제학교로 싱가포르 명문학교인 ACS제주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했지만 도교육청은 지난 5월 설립계획 승인신청 건에 대해 최종 '불승인' 결정하면서 좌절됐다.

도교육청은 저출산에 해외 유학 감소로 현재 4개 학교 학생 충원율은 평균 74%에 머문 상황에서 추가로 국제학교를 설립하면 기존의 학교까지 피해를 본다며 ACS 설립 불승인 이유를 밝히고 있다.

도교육청은 현재 남아있는 3개 학교부지에 대해 국토부가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는 등 앞으로 6호와 7호 유치도 사실상 막힌 상황이다.

ACS는 지난 5월 불승인 이후에 수정·보완을 거쳐 승인절차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움직임은 없다.

도교육청이 국제학교 설립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JDC는 입장차를 줄이기 위한 협의와 절충도 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 8월 열린 도의회 행정사무조사에서는 일부 도의원들이 영어교육도시 2단계사업에 대해 수정 또는 중단을 요구하는 등 제주영어교육도시를 통한 국제교육 허브 구축에 차질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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