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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남 복합커뮤니티센터 '차질'…주민 반발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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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19-11-13 12:13 조회25,1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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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도남동에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1000대 수용 규모의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공영주차장 신축사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주민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실제 12일 도남동 공영주차장 신축 부지인 옛 제스코마트 도남점은 최근 영업을 종료한 이후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던 이전 모습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당 마트 주변으로 상인들의 연쇄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다 공영주차장 신축사업까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상권 침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더구나 해당 부지의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마트 주차장 한편에는 오물과 각종 쓰레기 등이 쌓여 방치되고 있는 것은 물론 악취까지 더해져 마치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또한 해당 지역을 밝혀주던 조명시설 대부분이 철거되면서 야간에는 취객들이 고성방가와 함께 거취장소로 이용, 우범지역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상인 A씨는 "해당 마트가 문을 닫으면서 이제는 사람을 찾아보기도 힘든데다 해당 부지에 쓰레기도 바람에 날리는 등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야간에는 너무 어두워 혼자 다니기 무서울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당초 제주시는 지난해 4월 도남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옛 제스코마트 도남점 부지 4649.5㎡을 192억원에 매입하고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공영주차장 신축을 계획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제주도 공유재산심의위원회에서 복합커뮤니티센터 사업계획이 심의 보류된데 이어 주차장 복층화 사업을 위한 국비확보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지방비로 약 150면 규모의 노상주차장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선회했지만 주민과 상인들의 반발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속한 중앙절충과 함께 부지에 대한 관리 등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계획은 진행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중앙절충을 통해 국비가 확보되면 차량 1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복층화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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