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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부동산 경매 시장도 부동산 경기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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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19-11-12 12:25 조회24,5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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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부동산 경매 시장이 '시중 경기'를 탔다. 부동산 활황기 거품이 빠지면서 '노른자 위'로 주목받던 땅이 감정기의 반값 수준에 낙찰되는가 하면 아파트와 다세대 등 집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 그렇다고 반등세로 이어지지 않는 등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는 여전했다.

11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의 '10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특이'매물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제주시 아라1동 밭이다. 낙찰가 27억7777만원으로 10월 중 제주 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지만 감정가(54억3645만3000원)의 51%에 주인이 가려졌다. 7116㎡(2152.59평)의 근래 보기 드문 도심 인근 대규모 토지인데다 지난 2016년 공동주택 건립 신청을 냈다 '편법 토지 쪼개기' 논란 끝에 불허 판정을 받았던 부지 중 하나로 경매 시장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감정가는 높게 책정됐지만 주인이 쉽게 나서지 않으며 절반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최근 투자 보다는 안정에 치우친 지역 경기를 제대로 반영했다는 평가다.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임야(1만3396.00㎡)와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임야(4847.00㎡)는 각각 한차례 유찰 끝에 각각 감정가(24억9392만원)의 83%인 20억6760만원, 감정가(14억2501만8000원)의 74%인 10억5555만5000원에 낙찰되며 낙찰가 2·3순위를 차지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우울했다. 9월 이후 주거시설과 토지 매물이 늘고 있지만 낙찰가율은 떨어지는 상황이다. 주거시설 평균 응찰자수가 5.3명으로 올들어 가장 많았지만 신중론이 우세했다.

10월 만 주거시설 93건이 경매시장에 나왔다. 9월 106건에는 못 미치지만 올들어 2번째로 진행건수가 많았다. 낙찰률은 37.6%, 낙찰가율도 69.2%로 전달보다 나았지만 매물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평균 응찰자수는 5.3명으로 전달 2.5명의 두배가 넘었다.

응찰자가 가장 많았던 구좌읍 평대리 주택은 토지만 685㎡의 2층 건물로 부속 창고까지 갖추고 있지만 이미 2차례 유찰되면서 처음 5억8147만3000원이던 감정가가 낮아졌고 이번 경매에서 20명이 경쟁해 낙찰가율 3억8833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17명이 입찰한 애월읍 소길리 소재 다세대 주택은 감정가의 53%인 1억3250만원에 낙찰됐다. 동화초등학교 인근 화북1동 아파트는 1층이라는 입지조건등으로 15명이 입찰 경쟁해 감정가의 83%인 1억8372만6000원에 주인을 만났다.

업무·상업시설 경매는 찬바람이 거셌다. 45건이 경매에 나와 이중 5건만 낙찰됐다. 낙찰률은 11.1%로 전달 17.8%보다 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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