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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압력 높은 아라.용담.유수암, '성장관리방안' 수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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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20-01-29 11:21 조회17,4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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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한 개발이 우려되는 제주시 아라2동과 용담동 제주공항 인근,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등 3곳이 개발행위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는 '성장관리방안' 수립 대상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제주시는 '2025 제주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과 연계해 이들 3곳을 성장관리방안 수립대상 지역으로 공고하고, 이에 대한 주민열람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성장관리방안은 개발압력이 높아 무질서한 개발이 우려되는 녹지지역 등에 대해서는 계획적 개발유도를 위해 수립되는 도시계획기법이다.

특히, 비시가화지역내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문제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 계획적 개발을 통한 지역활성화 계획,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개발행위 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제주시는 성장관리지역 후보지 중 제주도 조례로 정하는 지역과, 개발사업이 무산돼 주민 민원 및 개발압력이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라2동의 경우 아라택지개발지구와 연접하고 있는데, 남북간 도로개설로 주택개발 확산이 예상되면서 이번에 성장관리방안 수립대상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용담동 공항주변 일대는 공항연결 우회도로 개설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으로, 제주웰컴시티 조성사업이 무산되면서 주민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계획적 관리가 필요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유수암리는 단독주택 등 개발을 위한 필지분할 등으로 지속적으로 개발확산이 예상되는 점이 주요하게 평가됐다.

제주시가 이번에 공고한 이들 3곳에 대한 성장관리방안은 지역적 특성에 따른 개발방향성을 담은 구역(ZONE)을 제시하고 있다.

아라동 지역의 경우 인근 택지개발지구와의 연계성 향상을 위해 근린생활형, 공동주택형, 단독주택형, 주택·점포겸용형 구역으로 제시했다.

공항 주변지역은 렌터카 업체를 집적하기 위한 복합형과 복합형과 주거형의 완충을 위한 근린생활형 구역으로 설정돼 있다.

유수암리 지역은 확보된 국·공유지 및 기 건축물 입지를 고려해 주거형과 근린생활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계획적 개발과 함께, '개발 가이드라인'을 통한 건축물 용도 제한 등이 이뤄진다.

성장관리지역에서는 건축물의 용도를 허용용도, 권장용도, 불허용도로 구분해 제시된다. 허용용도는 성장관리방안 건축물 용도계획상 건축이 허용되는 것을 말하며, 권장용도는 계획적으로 주요 기능의 용도를 유도하기 위해 설정한 건축물 용도를 말한다. 불허용도는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건축을 할 수 없는 곳이다.

또 단독주택의 외관디자인에서부터, 점포겸용 건축물, 근린생활시설,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한 건축물 가이드라인도 적용되는 한편, 간판의 경우 건물 외관과 조화를 이루는 색채와 재료를 사용하도록 하는 등의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도 제정된다.

반면, 성장관리방안이 수립될 경우 건폐율.용적률을 추가적으로 제공하는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현행 40%인 건폐율의 경우 성장관리방안이 수립될 경우 10%의 인센티브가 추가로 부여되면서 50%로 상향된다. 현행 80%인 용적률은 20%의 인센티브를 포함해 100%로 조정된다.

제주시는 이달 22일부터 내달 5일까지 3곳 성장관리방안에 대한 2차 주민열람을 진행한 후, 관계부서 협의 및 도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성장관리방안 최종안을 결정.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성장관리방안을 통해 자연녹지·계획관리지역에 산발적으로 행해지는 개발행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 : 헤드라인제주(http://www.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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