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제주도의회 임기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사업’ 등 의회에서 표류 중인 안건들의 처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도의회는 22일 오후 3시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403회 임시회를 진행한다.

6·1 지방선거 이후 열리는 임시회(404회)가 임기 내 마지막 회기임을 감안하면, 이번 403회 임시회가 주요 안건들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회기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사업’의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이번이 4번째 도전이다.

2020년 9월 의회에 제출된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은 1년 넘게 표류하다 지난해 8월과 12월에 이어 해를 넘겨 지난 2월 임시회 때 상정됐지만 땅장사 논란과 중산간 환경훼손 등의 지적이 제기되며 3번이나 심사가 보류됐다.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 처리 여부도 관심이다.

지난해 마지막 임시회에서 상정이 보류된 데 이어 지난 2월 임시회에 재상정됐지만 주변지역 환경영향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심사가 재차 보류된 상태다.

환경도시위원회는 오는 29일 이들 안건들을 심사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출처 : 제주의소리(http://www.jejuso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