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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제2공항 건설 놓고 견해 차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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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20-03-27 10:41 조회20,9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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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자들은 감귤 가격 하락 원인에 대해 다소 견해차를 보였고, 최대 현안인 제2공항에 대해서는 입장이 엇갈렸다.

제주新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4사(이하 언론4사)는 26일 공동 기획으로 제주MBC 공개홀에서 개최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 후보자 초청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앞선 총선에도 도전했던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가 참석해 감귤 및 1산업 육성과 제2공항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열띤 공방을 벌였다.

위성곤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4년간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그 기대에 부흥하고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서울과 중앙정치에서 일하고, 주말이면 내려와 지역 주민과 소통했다”며 “20대 국회의원 의정 활동 평가에서 1위를 달성했고, 아직 젊기 때문에 새로운 기회를 달라. 힘 있는 재선 의원으로 서귀포시를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강경필 후보는 “지난 3년간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실패로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고, 서귀포시가 사상 최악의 침체기에 있고, 코로나19 사태로 먹고 살기가 힘든 상황”이라며 “30년 이상 검사로서 변호사로서 다양한 실무를 경험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일하면서 입법 실무 능력도 갖췄다. 위기를 해결할 능력을 가진 인물을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감귤 주산지로서 가격 하락 문제에 대해 양 후보의 생각은 다소 달랐다.

위 후보는 소비 시장의 변화를 주 원인으로 봤다. 그는 “딸기와 포도 등 겨울철 새로운 과일과 경쟁하며 시장이 바뀌고, 소비자 선호도가 바뀌어 특색 있는 감귤을 찾고 있다. 또 기후변화에 따른 품질 저하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위 후보는 대책으로 노지감귤 축소 및 만감류를 확대해 4계절 생산 및 공급 체계 필요성을 제시했다.

강 후보는 품질 저하에 따른 수요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감귤을 더 많은 사람들이 찾게 하려면 더 맛있는, 품질 좋은 감귤을 생산해야 한다. 감귤 품질이 좋아지면 다른 과일에 앞서 감귤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는 대책으로 현재 고령화된 노지감귤의 품종 및 수종 갱신 필요성을 비롯해 비상품 감귤 수매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산읍지역 5개 마을을 예정지로 하고 있는 제2공항에 대한 입장도 엇갈렸다.

위 후보는 “기본적으로 (제2)공항이 필요하다. 그러나 절차적 투명성을 비롯해 주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은 풀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제2공항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이미 확정했다.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며 “다만 떠나야 하는 주민들을 위해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와 교육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해법도 다소 차이가 있었다.

위 후보는 “무엇보다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생활분야에 중요하고, 헬스케어타운에 약대를 유치하고, 서귀포의료원 병상도 늘리겠다”고 제시했다.

강 후보는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병원 제2부속병원으로 전환하고, 서귀포에 특성화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서귀포형 폴리텍대학 형태의 전문대를 유치·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출처 : 제주新보(http://www.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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