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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건설 경기 '바닥' 실업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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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20-06-17 12:24 조회31,3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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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제주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관광산업과 건설업의 부진이 심화돼 고용률 악화라는 연쇄작용이 벌어지고 있다.

16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4월 도내 건축착공면적은 7만6000㎡로 전년동월보다 41.3% 감소했고, 건축허가면적도 10만8000㎡로 36.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CSI)는 3월 70.2에서 4월 78.8, 5월 78.5로 3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았고, 3월 신용카드 사용액도 전년동월대비 26.9% 떨어졌다.

산업활동에서는 양배추 등 채소가격 상승으로 4월 농산물 출하액이 전년동월보다 56.3% 늘어나고 다양한 소비촉진행사로 수산물 출하량도 23.6% 증가하는 등 농축수산업이 비교적 선전했다.

하지만 5월 관광객수가 전년동월대비 42.1% 감소하는 등 관광업은 여전히 부진했다. 4월 제조업 생산도 벌크시멘트트레일러 노조 파업의 영향으로 비금속 광물제품을 중심으로 4.3% 하락했다.

4월 수출은 농림수산물 수출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11.7%, 수입은 화학공업제품과 농림수산물 등에서 -37.7%를 기록했다.

농림어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늘어났지만 관광업 등 서비스업의 고용이 크게 줄면서 5월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9000명(고용률 68.6%→66.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지난해 2.4%에서 3.1%로 상승했다.

이와 함께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8% 하락했고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3%, 4월 토지가격도 0.3%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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